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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대주주' 다우기술, 공모채 착수 1000억원 조달...A급 한계속 AA급 자회사 흥행 바통 주목

김시목 기자공개 2018-06-14 13:39:02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2일 17: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증권 대주주인 다우기술이 3년여 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에 복귀한다. 하반기 예정된 회사채 만기에 대응하기 위해 조달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다우기술이 자회사보다 낮은 신용도를 극복하고 지난달 키움증권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다우기술은 10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트랜치(tranhce)를 3년물 중심으로 배정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주관사로 선정한 대형 IB와 함께 금리밴드 등 공모구조를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 시장 관계자는 "최근 주관사 킥오프 미팅을 시작으로 본격 발행 작업에 돌입했다"며 "7월 예정된 회사채 만기(1000억원)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비우량 등급인 탓에 투자자 모집 결과를 장담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우기술은 현재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A0'의 등급을 부여받고 있다. 다각화한 사업구조와 주요 부문의 양호한 사업경쟁력과 함께 계열 매출 및 배당금 수익에 기반한 수익구조가 안정적이란 평가다. 투자자금 소요에도 재무안정성 내 흡수 가능한 점도 반영됐다.

다우기술은 2014년 이후 외형, 수익 면에서 고루 성장했다.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3911억원, 3315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수년 간 20%를 상회했다. 차입금 커버리지 지표 역시 견조하다. 다만 부채비율은 500%를 넘을 만큼 과도하다는 평가다.

다우기술은 지난 2015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공모채 시장을 찾았다. 500억원 조달에 나서 기관투자자 자금이 공모액 세 배 가량 몰리는 등 흥행에 성공하며 최종 발행 규모를 1000억원으로 늘렸다. 이번 회사채 발행 자금은 당시 채권의 만기 상환에 투입된다.

업계는 다우기술이 앞서 모회사 키움증권의 흥행 바통을 이을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키움증권의 경우 모회사보다 높은 AA급 신용도를 기반으로 1000억원 모집에 나섰다. 결과는 36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으는 등 대규모 오버부킹으로 마무리됐다.

IB 관계자는 "다우기술과 키움증권의 신용등급은 각각 A급, AA급이라 조달 여건은 엇갈린다"며 "다만 다우기술이 키움증권의 자산가치와 신용도 등 직간접 수혜도 누리고 있어 긍정적 영향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 분위기 등은 변수"라고 덧붙였다.

다우기술은 1986년 설립된 다우그룹의 IT서비스 전문업체다. 소프트웨어, 시스템 관련 솔루션, 인터넷 및 전자상거래 관련 솔루션의 개발 및 판매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키움증권을 비롯 계열사에 대한 IT서비스를 전담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다우데이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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