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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 GB보스톤창투, 모태펀드 결성 재도전 소셜임팩트펀드 GP로 선정, 4년만에 맞손

정강훈 기자공개 2018-06-21 12:42:0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0일 13: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B보스톤창업투자가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모태펀드와 오랫동안 인연이 없었던 GB보스톤창투가 4년만에 자펀드를 결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GB보스톤창투는 모태펀드 5월 수시 출자사업에서 소셜임팩트A 분야의 위탁운용사로 최종 낙점됐다. 모태펀드로부터 100억원을 받아 총 125억원 규모로 펀드를 결성하게 된다.

소셜임팩트 펀드는 보건, 교육, 환경, 도시 문제 등 사회적 문제 해결과 관련있는 벤처기업을 주요 투자처로 삼는다. 모태펀드의 앵커 출자비율이 높아 여러 벤처캐피탈들이 줄곧 눈독을 들이던 분야였다. 이번 출자사업에서는 8개사가 지원한 결과 GB보스톤창투를 비롯한 3개사가 최종 문턱을 넘었다.

GB보스톤창투의 모태펀드 자펀드 결성은 4년만의 일이다. 2014년말에 출자사업에 선정돼 '보스톤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 투자조합(263억원)'을 결성한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이후로는 주로 민간LP로부터 출자를 받아 펀드를 결성했다.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 수차례 기회가 있었으나 펀드 결성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2015년엔 문화체육관광부의 아시아문화산업투자조합 출자사업에 단독으로 지원했으나 낙방했다.

광주시의 아시아문화산업투자조합 1호 펀드는 우리인베스트먼트가 운용했으나 펀드 성과가 좋지 않았다. 그런데 GB보스톤창투가 우리인베스트먼트 출신의 인력들로 2호 펀드에 도전하자 출자기관 측에서 제동을 걸었다.

지난해엔 소액투자 전문 펀드에 GP로 최종 선정됐으나 선정 이후 운용사 자격을 박탈당했다. 한국벤처투자는 GB보스톤창투가 제출한 출자 제안서에서 핵심운용인력의 일부 신상이 누락된 것을 문제삼았다. GB보스톤창투 측은 경미한 사안이라고 주장했으나 결국 출자는 취소됐다.

GB보스톤창투는 2013년 출범한 이래 다사다난한 시기를 겪어왔다. 나름대로 돌파구를 찾기 위해 경영진을 여러차례 교체하기도 했다. 매년 벤처펀드를 꾸준히 조성했으나 민간LP의 출자만으로 회사의 외형을 키우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오랜만에 모태펀드와 손을 잡게 된 GB보스톤창투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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