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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운용, 안정성 높인 하이일드펀드 설정 채권 비중 90% 이상…변동성 장세에 대응

이효범 기자공개 2018-06-29 10:37:48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7일 14: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코자산운용이 전체 자산의 90% 이상을 채권으로 편입하는 하이일드펀드를 내놨다. 운용 중인 하이일드펀드 중에서 채권 비중이 가장 높다.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다른 하이일드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뒀다는게 운용사 측 설명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리코자산운용은 최근 '리코달팽이하이일드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2호'를 출시했다. 프라임브로커(PBS)는 KB증권이다. 폐쇄형 펀드로 만기는 1년이다. 최소가입금액은 1억원이다.

리코달팽이하이일드12호

리코달팽이하이일드펀드12호는 전체 자산의 45% 이상을 BBB+등급 이하의 비우량채권에 투자한다. 나머지 45%이상을 국채 등 A등급 이상의 채권으로 편입해 펀드의 안정성을 높이는데 무게를 뒀다. 여기에 일반주식과 공모주 등에 투자해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이다. 목표로 삼은 연수익률은 4.5%이다.

이 펀드는 리코자산운용이 설정한 하이일드펀드 가운데 채권 편입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운용전략을 세운 것은 국내 증시 변동성이 점차 커지자 손실 위험을 떠안기보다 안정적인 수익률을 요구하는 투자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4~5% 수준의 수익률에 만족하는 투자자들이 이 펀드에 주로 투자했다.

하이일드펀드는 리코자산운용의 전문분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운용사는 전신인 리코투자자문 시절부터 하이일드 채권과 공모주 투자에 집중해왔다. 운용사로 전환한 이후 올해 5월까지 하이일드펀드를 설정해 모집한 자금은 100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리코달팽이하이일드펀드12호를 통해 최근까지 모집한 자금은 60억원 가량이다. 펀드 설정에 앞서 투자 수요를 어느 정도 확보한 상태라 단기간 내에 자금을 끌어모았다. 운용사는 적정수준의 자금모집이 완료됐다는 판단 아래 향후 설정액을 적극적으로 확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리코자산운용 관계자는 "하이일드채권을 포함해 채권비중을 90% 이상으로 편입하고, 나머지 자산을 공모주 등에 투자해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운용전략"이라며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확정수익률을 요구하는 투자자들이 주로 이 상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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