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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아이파트너스운용, 멀티전략 펀드 '첫 선' 최소가입금액 3억원, 미래에셋대우·DB금융투자 판매…펀드 라인업 확대

서정은 기자공개 2018-06-29 10:37:53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7일 16: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아이파트너스자산운용이 처음으로 멀티전략을 구사하는 헤지펀드를 출시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 채권, 장내파생상품 등에 고루 투자해 연 12% 이상의 수익을 노리는 것이 목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아이파트너스자산운용은 최근 '에이아이파트너스 Multi-Strategy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론칭했다. 프라임브로커(PBS)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에이아이파트너스는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를 표방한 곳으로 2017년 5월 설립됐다. 에너지홀딩스그룹 출신인 신승헌 대표이사가 회사를 이끌어오다 올해 2월 정선환씨를 공동대표로 영입했다. 신 대표는 대체투자 펀드를, 정 대표는 헤지펀드 운용을 총괄한다.

에이아이파트너스자산운용은 올해 4월 '에이아이파트너스 공모주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일반공모주)'를 내놓으며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했다. 공모주 전략을 활용하는 헤지펀드를 2종 운용해왔으나, 상품 라인업을 넓히기 위해 멀티전략 펀드를 신규로 설정했다.
개요

펀드 운용은 정 대표가 맡는다. 정 대표는 1984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래에셋대우에서 투자전략 개발, 전략고객영업, 인사 등을 담당해왔다. 국내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채권, 파생상품 등에 투자해 연 12% 이상의 수익을 내는 것이 목표다. 성과보수는 운용수익의 20%를 수취한다.

판매사는 미래에셋대우와 DB금융투자다. 지난 22일 기준 '에이아이파트너스 Multi-Strategy 1호'의 설정액은 33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입한도가 남아있는 만큼 에이아이파트너스자산운용은 추가적으로 고객들을 받을 계획이다.

에이아이파트너스자산운용은 최소가입금액을 3억원으로 설정했다. 상당수 헤지펀드들이 1억원으로 가입기준을 두는것과는 다르다. 시스템 트레이딩을 포함해 다양한 전략을 활용하는 펀드임을 고려해 전문투자자 자격을 갖춘 개인 및 법인 고객들만 가입토록 했다.

에이아이파트너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시장 상승, 하락에 관계없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펀드 구조를 설계했다"며 "대체투자펀드 등 다양하게 상품 라인업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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