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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미·중 창업활성화 지역 상장유치 확대 실리콘밸리·심천 등 '글로벌 초일류 기술주' IPO 목표…1차산업·이슈발생지역, 진입 문턱 강화

신민규 기자공개 2018-07-03 08:28:42

이 기사는 2018년 07월 02일 14: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시장개설 22주년을 맞아 미국과 중국의 창업 활성화 지역에 상장 유치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창업 초기 우량 기술주들의 국내 증시 진입을 적극 권하겠다는 설명이다. 반면 1차산업이나 그간 국내 증시 진입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던 지역은 진입 문턱을 강화해 시장 건전성을 유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정운수 거래소 부이사장은 2일 코스닥 2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활성화를 위한 큰 틀이 마련되긴 했지만 대표기업 부재, 기관·외국인 투자수요 미흡, 시장 건전성 문제와 같은 구조적 취약점은 과제"라며 "세계적인 기술주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해외 우량 기술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연간 3~4회 이상 싱가포르와 미국에서 개최하는 '한국 자본시장 컨퍼런스'를 미국 실리콘밸리와 중국 심천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창업 성공 사례가 많은 활성화 지역을 방문해 창업 초기 우량 기술기업의 코스닥 상장 유치를 적극 권하겠다는 설명이다.

중국 심천거래소의 경우 SZSE300지수 구성종목 가운데 국내 수출입 비중이 높거나 국내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2차 상장을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심천은 창업자에 대한 정부의 자금지원 혜택으로 최근 창조 혁신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스타트업만 1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의 이같은 행보는 올해 상반기 중국기업에 대해 내린 가이드라인과 일맥상통한다. 거래소는 IB들을 대상으로 국내 증시에 진입해 문제가 있었던 푸젠성 소재기업이나 1차 산업 업종의 중국기업에 대해서는 실사·회계 관련 조건을 까다롭게 살피겠다고 알렸다. 사실상 사전협의 단계에서 국내 진입을 권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이다. 향후 국내 코스닥 청구기업과 마찬가지로 중국기업 중에서도 기술주들이 코스닥 시장을 노크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달 18일부터 나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 자본시장 콘퍼런스'(Korea Capital Market Conference in LA)를 개최했다. 올해 두 번째를 맞은 이 행사에는 한상(韓商), 현지 기업인, 기업공개(IPO)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거래소는 미국 서부지역에서 20여 개 기관을 상대로 코스닥 상장 마케팅 활동도 함께 전개했다.

해외기업 유치 노력으로 거래소는 지난해 미국 안과 질환 전문 바이오 기업인 아벨리노 랩의 IPO 주관을 이끄는 실적을 냈다. 아벨리노 랩은 실리콘밸리 한인 스타트업 출신으로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중국기업의 경우 아직까지는 1차산업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육가공업체 윙입푸드가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고 중국 골심지(골판지 중심부 굴곡층) 제조업체인 그린페이퍼 머티리얼 홀딩스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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