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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운용 롱숏펀드, PBS 미래에셋대우로 변경 NH증권 대비 낮은 수수료, 시드머니 20억원 보존 제안

최필우 기자공개 2018-07-05 10:11:46

이 기사는 2018년 07월 02일 18: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자산운용이 주력으로 삼고 있는 롱숏 펀드의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파트너를 NH투자증권에서 미래에셋대우로 교체했다. NH투자증권이 시드머니 환매를 결정하자 시드머니 보존을 제안한 미래에셋대우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자산운용은 최근 '하이 힘센 펀더멘탈롱숏 전문사모 투자신탁 1호'의 새로운 PBS 파트너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했다.

하이 힘센 펀더멘탈롱숏 전문사모 투자신탁 1호는 지난 2012년 12월 28일 설정됐다. 이 펀드는 에쿼티헤지(Equity Hedge) 전략을 사용한다. 설정액은 지난달 말 기준 340억원이다. 1세대 헤지펀드 운용사인 하이자산운용은 헤지펀드 비즈니스를 시작한 이후 줄곧 이 펀드를 주력으로 삼아왔다.

하이자산운용은 펀드 설정 당시부터 NH투자증권과 계약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NH투자증권이 시드머니 20억원 중 10억원 환매를 요청하자 새로운 파트너 물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하이자산운용은 시드머니 20억원을 보존해줄 수 있다고 제안한 미래에셋대우를 낙점했고, NH투자증권은 5년 6개월 전 투자했던 20억원을 전액 환매했다.

미래에셋대우는 NH투자증권보다 낮은 수수료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자산운용은 롱숏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 특성상 대차, 스왑 등에 들어가는 수수료를 고려해야 했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대우가 제시한 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대우는 신생 헤지펀드 운용사와 PBS 계약을 맺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증권사와 계약을 맺고 있는 펀드를 유치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법인영업에 특화된 홍영진 상무를 PBS본부장으로 선임한 이후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대부분 삼성증권과 계약을 맺고 있던 교보증권의 레포펀드 중 일부를 미래에셋대우가 관리하기로 했다.

하이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가 시드머니 보존과 적극적인 펀드 판매 의사를 밝혀 PBS 파트너 교체를 결정하게 됐다"며 "상대적으로 낮은 수수료도 무시할 수 없었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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