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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인베, IPO 파트너 예우 '화끈하네' [IB 수수료 점검]주관사 미래에셋대우에 수수료 500bp 약속, 업계 최상위권

김시목 기자공개 2018-07-04 15:14:03

이 기사는 2018년 07월 03일 14: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증시 입성을 눈앞에 둔 SV인베스트먼트가 최상의 결과를 이끈 미래에셋대우에 최상의 예우를 약속했다. 유가증권시장은 물론 규모가 비슷한 코스닥 시장에서도 정상권 수준의 수수료를 지급할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자 모집이 대성황을 이루면서 주관사 수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V인베스트먼트는 미래에셋대우에 지급할 수수료율로 500bp를 책정했다. 당초 10억원 수준(공모가 하단 기준)이던 수수료는 공모가가 높아지면서 14억원으로 배가했다. 수수료 규모만으로는 애경산업(15억원)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SV인베스트먼트가 책정한 수수료율은 올해 증시에 입성한 상장사들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으로 파악된다. 올해 상장한 30여개 기업의 평균 상장 수수료율은 288bp 수준(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이다. 빅딜이 많았던 지난해 수수료율은 약 140bp에 그친다.

벤처캐피탈(VC) 업종 대비해도 월등하게 많은 수수료가 책정됐다. 올해 1호 VC 상장사인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361bp로 주관사 키움증권에 약 8억원의 수수료를 지급했다. 공모금액도 200억원대로 큰 차이가 없지만 수수료 규모는 갑절 차이가 났다.

업계에서는 SV인베스트먼트가 평소 미래에셋대우 IPO 부서와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고려해 이 같은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SV인베스트먼트는 앞선 주관사 선정 절차에서 입찰을 생략했다. 소수 IB와 논의 후 미래에셋대우를 바로 상장 파트너로 낙점했다.

특히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의지와 맞물린 VC 공모주 시장 활황을 고려하면 SV인베스트먼트의 배려는 두드러졌다. SV인베스트먼트 역시 방탄소년단 소속사(빅히트엔터테인먼트) 투자 차익으로 몸값이 계속해 올라가는 등 안팎의 여건이 상당히 우호적이었다.

시장 관계자는 "SV인베스트먼트가 미래에셋대우와 관계를 고려해 합리적이면서도 파격적 수준의 수수료를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미래에셋대우도 보수 이상의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가 상당히 컸고 결과에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SV인베스트먼트는 오는 6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앞선 수요예측에서 밴드상단(6300원)을 훌쩍 뛰어넘는 7000원의 공모가를 확정했다. 27~28일 일반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 974.23대 1을 기록한 SV인베스트먼트는 청약 증거금만 2조6600억원을 모았다.

SV인베스트먼트는 VC 업계에서 과감한 중국 진출로 유명세를 탔다. 초기부터 중국 문을 두드리며 최초로 중국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펀드를 조성했다. 최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미국 KCV(Kensington Capital Ventures)와 손을 잡고 미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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