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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바이어스드, 약세장 직격탄…홀로 빛난 머스트운용 [thebell League Table / 롱바이어스드 수익률] 평균 -3.76% 수익률…2017년 강자 트리니티·DS운용 '고전'

서정은 기자공개 2018-07-11 11:01:25

이 기사는 2018년 07월 09일 15: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8년 상반기 헤지펀드 시장에서 롱바이어스드(Long biased) 전략은 혹독한 시기를 보냈다. 주식시장이 약세장을 이어간 탓에 대부분의 롱바이어스드 펀드는 마이너스(-) 성과를 벗어나기 어려웠다. 롱바이어스드 펀드가 2017년 한 해 평균 30%가 넘는 성과를 냈다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였다. 상위 10개 펀드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모두가 고전하는 가운데 돋보이는 성과를 낸 곳도 있었다. 머스트자산운용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머스트자산운용은 지난 상반기 중 2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1~4위를 휩쓸었다. 보톰업 리서치를 통해 투자한 종목들이 시장 등락에 관계없이 성과를 내는데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 롱바이어스드, 평균 수익률 -3.76%…머스트운용, 1~4위 휩쓸며 독식

9일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롱바이어스드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 25종의 단순평균 수익률은 -3.76%으로 집계됐다. 전체 롱바이어스드 펀드 설정액은 9336억원이었다. 해당 리그테이블은 설정 1년 이상, 설정액 100억원 이상된 펀드를 대상으로 한다.

롱바이어스드 펀드는 지난 상반기 흡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5.72%)을 약 2%포인트 웃돌았지만, 다른 전략에 비해서는 부진한 성적을 냈다.전체 전략 유형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과를 낸 것은 물론 25개 펀드 중 7개를 제외하고 모두 손실을 봤다.

주식 매수를 주로 구사하는 롱바이어스드 전략 특성상 주식시장 약세 여파를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전년도 강세장에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탓에 손실을 피하기 어려웠다는 평가도 나왔다.

모두가 부진한 성과를 낸 건 아니었다. 머스트자산운용은 상위권을 독식하며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2016년 10월 설정된 머스트자산운용의 '머스트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는 연초 이후 20.6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머스트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3·4·2'호 순으로 2~4위에 안착했다.

머스트자산운용의 헤지펀드는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연 20~30% 수익 추구를 목표로 한다. 시장 주도주를 편입하기 보다는 보텀업 리서치를 통해 종목을 선정한다. 앞서 2017년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서도 머스트자산운용은 '머스트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1·2호'를 수익률 5위와 7위에 안착시킨 바 있다.

머스트자산운용 관계자는 "약세장이 펼쳐지긴 했지만 주식 비중을 여전히 70~80%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특정 종목이나 업종에 비중을 높이지 않고, 개별 종목에 장기투자한 덕을 본 것"이라고 말했다.
롱바이어스드 수정2

◇ 피데스운용, 마이너스(-) 성과에도 상위권 안착…DS·트리니티운용 '직격탄'

국내 주식시장이 부진한 탓에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오히려 두각을 나타냈다. 쿼드자산운용의 '쿼드 Definition 7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사모투자신탁 1호'가 19.78%에 달하는 성과를 내며 머스트자산운용의 뒤를 쫓았다. 이 펀드는 글로벌 헬스케어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2015년 7월 설정됐다. 다만 양호한 수익률에도 설정액은 301억원으로 올 들어 46억원 이탈했다.

피데스자산운용의 '피데스 신머이 B&I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4·3호'는 나란히 8~9위에 안착했다. 베트남 주식 시장이 조정받은 탓에 연초 이후 설정액이 각각 -1.68%, -2.75%에 그쳤으나 롱바이어스드 펀드의 부진으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해당 펀드는 베트남 주식시장의 상승을 기대하며 베트남 주식 및 채권을 두루 편입하는 상품이다.

피데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이 조정 받으면서 편입했던 주식 자산에서 일부 수익률 저하가 나타났다"면서도 "성과 개선을 위해 인도네시아 주식을 일부 편입했으며, 전반적으로 주식 비중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활약했던 하우스가 부진했던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DS자산운용의 '디에스 지(智)·복(福)·현(賢)·정(正)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이 -10~-8%대 수익률에 그치며 나란히 14~17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디에스 진(珍) 승(昇)·수(秀)'펀드도 -13~-12%대 성과를 내며 하위권에 자리했다.

지난해 눈부신 활약을 보였던 트리니티자산운용 또한 약세장의 여파를 피할 수 없었다. 트리니티자산운용의 헤지펀드는 최하위권에 나란히 자리했다. 이 중 '트리니티 멀티스트레티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제1호'가 -28.01%로 가장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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