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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전략 경쟁…CK골디락스·푸른운용 눈길 [thebell League Table / 기타전략 수익률]평균 1.74%…삼성·미래운용 수익률 마이너스

이효범 기자공개 2018-07-11 11:02:28

이 기사는 2018년 07월 09일 15:5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K골디락스자산운용과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의 헤지펀드가 기타전략으로 운용되는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각각 시스템트레이딩에 기반한 차익거래와 부동산담보대출 등에 투자하는 남다른 전략으로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밖에 더블유자산운용의 아트펀드, 아샘자산운용의 경영참여형 펀드 등 색다른 전략으로 운용되는 펀드들도 기타전략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헤지펀드들은 상대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두 운용사들의 헤지펀드들은 올 상반기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시스템트레이딩 기반 차익거래, PDF 투자 등

9일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에쿼티 헤지·이벤트드리븐·픽스드인컴·멀티·롱바이어스드전략을 제외한 기타전략을 구사하는 펀드 8종의 단순평균 수익률은 1.74%로 집계됐다. 전체 기타전략 헤지펀드 설정액은 2749억원이었다.

기타전략 헤지펀드 수익률 순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헤지펀드는 CK골디락스자산운용의 'CK골디락스 ALGO PLUS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종류C-f'이다. 이 펀드는 2016년 7월 설정된 이후 17.91%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설정액은 올 상반기 말 기준 291억원이다. 올 상반기 3.85% 수익률을 기록하면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시스템트레이딩에 기반한 '차익거래'를 통해 수익률을 쌓아가는 형태로 운용된다. 주로 ELW(주가워런트증권)의 현·선물간의 차익거래를 실시한다. 증시 등락폭이 커지는 국면에 차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수익률을 높여나가는 방식이다.

CK골디락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운용환경은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올해 1~2월과 6월에 상대적으로 증시 등락 폭이 커지면서 수익률을 쌓아가는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며 "하반기에도 이같은 전략으로 연 수익률 9~10% 달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블유·아샘운용 등 다양한 투자처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의 헤지펀드 2종도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푸른화이트아이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C-F)', '푸른시그니처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C-S)' 등은 모두 올 상반기 3% 대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푸른화이트아이펀드는 3.75%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CK골디락스자산운용의 펀드를 0.1%p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두 펀드는 모두 사모 부동산 대출채권(PDF)에 분산투자해 꾸준히 배당 수익을 챙기는 형태로 운용된다. 각 펀드는 한두개의 부동산 개발 사업에 집중투자하지 않고 여러 현장에 분산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리스크를 줄이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

또 더블유자산운용의 'W아트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도 수익률 2.57%를 기록했다. 작년 2월 출시된 이 펀드는 국내외 고가 미술품에 투자한 뒤 시세가 올랐을 때 되팔아 차익을 남기는 전략을 활용한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설정액은 353억원이다. 국내 헤지펀드 업계에서 미술품에 투자하는 첫 상품으로 알려졌다.

아샘자산운용의 기타전략 헤지펀드인 '아샘하이어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도 기타전략 헤지펀드로 분류됐다. 2016년 12월 설정된 이 펀드는 올해 상반기에 0.2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1개 비상장기업에 투자하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로 향후 지분 매각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전략이다.

◇삼성·미래운용 부진 '하위권'

기타전략의 헤지펀드 8종 중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헤지펀드는 삼성자산운용의 '삼성 H클럽 뉴트럴알파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_Cs'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스마트Q오퍼튜니티전문사모투자신탁1호 종류C-F'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수익률은 각각 -0.6%와 -0.75%를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H클럽뉴트럴알파펀드1호'는 인도와 아세안지역에 주로 투자한다. 이 펀드는 지난 2016년 당시 신흥국에 투자하는 헤지펀드로 주목 받았다. 특히 자금 유출입이 심한 신흥국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전략으로 운용된다. 장내 선물이나 장외 스왑으로 헤징하는 전략을 추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스마트Q오퍼튜니티전문사모투자신탁1호 종류C-F'는 기타전략의 헤지펀드 가운데 최하위에 랭크됐다. 부진한 수익률 탓에 설정액은 작년말 458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209억원으로 6개월 사이에 절반 넘게 쪼그라 들었다.

미래에셋스마트Q오퍼튜니티펀드는 기타전략으로 운용되는 헤지펀드 가운데 가장 오래된 펀드다. 지난 2011년 12월에 한국형헤지펀드 시장이 태동한 초기에 설정됐다. 주식에 기반한 퀀트 전략으로 오랫동안 운용된다. 올 들어 이 펀드를 맡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 헤지펀드운용 2본부 내 운용역이 이탈하면서 펀드 수익률 부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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