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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억 밸류' 티웨이항공, IPO 수요예측 돌입 [Weekly Brief]3번째 LCC 상장 도전, 시장 반응 '촉각', 롯데정보통신 일반청약 돌입

김시목 기자공개 2018-07-16 14:19:17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6일 08: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티웨이항공이 이번주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기관 모집 마지막 날까지 가공할 실적 증가세와 앞선 제주항공, 진에어 등 기상장 저비용항공사(LCC)의 성공적 증시 안착을 전면에 내세워 국내외 투자자들 모시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정보통신은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개인투자자 모집에 나선다. 업계에서는 롯데정보통신의 공모가 밴드 내 가격 결정을 예상하고 있는 만큼 일반청약 성적표에 주목하고 있다.

◇ 티웨이항공 17~18일…몸값 8000억 도전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17~18일 공모가(1만4600~1만6700원) 산정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23일부터 이틀 간 개인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이 맡았다.

티웨이항공은 투자자들에 최대 8000억원에 육박하는 기업가치(밸류에이션)를 제시했다. 제주항공, 모두투어네트워크, 참좋은여행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해 할인전 주가수익비율(PER) 16.6배를 제시했다. 지난해 상장한 진에어의 15배보다 높은 수준이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가파른 영업실적 증가세를 집중 어필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액(2038억원)과 당기순이익(421억원)이 모두 급증하는 등 어닝서프라이를 냈다. 앞서 증시에 안착한 제주항공과 진에어 등 기상장 LCC들의 공모 흥행도 긍정적 대목이다.

시장 관계자는 "앞선 주자들이 성공적으로 증시에 안착한 만큼 티웨이항공 역시 기대감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며 "할인율을 제외하면 사실상 조 단위 밸류에이션으도 볼 수 있는 만큼 공모 성적표에 IB나 LCC 업계 모두에서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모물량의 25%는 관계사인 예림당의 구주매출이다. 예림당은 구주매출을 끝으로 티웨이항공의 지분을 모두 처분한다. 최대주주 티웨이홀딩스는 구주매출에 참여하지 않았다. 나머지는 모두 신주발행 물량으로 1746억~1997억원의 자금유입이 기대된다.

◇ 롯데정보통신, 일반청약 돌입

롯데정보통신은 무난히 IPO 수요예측을 마치고 오는 17~18일 개인투자자 청약에 나선다.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오는 16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된다. 총 공모규모는 1213억~1449억원 사이로 공모가 확정뒤 최종 결정된다.

앞서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열린 수요예측에서 100대 1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나쁘지 않은 결과를 냈다. 시장 관계자는 "롯데그룹 IPO 재개의 첫 주자인 만큼 기관투자자들이 '풀베팅'보다는 실수요 중심으로 청약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실제 롯데정보통신은 롯데지주 계열사 중 첫 주자로 성공에 만전을 기했다. 롯데지주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구주매출없이 신주모집으로만 공모구조를 설계했다. 모집자금은 3단계로 나눠 기술고도화, 신기술 개발, 글로벌 사업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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