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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글로벌본드 프라이싱 착수 이니셜 가이던스 5T + 145bp 제시…올해 첫 공모딜 도전

피혜림 기자공개 2018-07-23 14:49:53

이 기사는 2018년 07월 23일 14: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협은행이 글로벌본드(RegS/144a) 발행을 위해 북빌딩(수요예측)에 돌입했다.

23일 오전 농협은행은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본드 발행을 선언(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트랜치(tranche)는 5년 단일물로 제시했다. 발행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로 공표했다. 이니셜 가이던스(Initial Pricing Guidance·최초 제시 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5T)에 145bp를 가산한 수준이다.

농협은행은 아시아 장 마감 후 유렵을 거쳐 24일(현지 시간) 새벽 미국에서 주문을 마감한다. 이번 딜의 주관사는 UBS, 소시에테제네랄(SG), HSBC, 크레디아그리콜(CACIB), BOA메릴린치, NH투자증권이 맡았다.

농협은행은 꾸준히 외화채권 시장을 찾아왔다. 지난해 7월 5년물 글로벌본드를 찍어 5억 달러를 조달했다. 당시 발행 가산금리(스프레드)는 5T에 105bp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했다. 쿠폰 금리는 2.875%를 기록했다. 2016년 9월에도 5억달러 규모의 5년물 글로벌본드를 찍었다.

최근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으로 한국 등 신흥국들의 채권 수요는 얼어붙고 있다. 하지만 관련 업계는 안정성이 높은 은행권 채권이기에 농협은행은 투자자 모집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무디스와 S&P는 농협은행의 신용등급을 각각 A1(안정적), A+(안정적)으로 평정하고 있다. 피치는 이들보다 두 노치 낮은 A-(안정적) 등급을 부여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6월 피치와 연례회의를 통해 실적 추이, 기업구조조정 영향, 자산건전성 등에 관한 내용을 논의했으나 피치의 신용도 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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