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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 연내 20호점까지 확대 매년 매출 3배 성장…부가서비스만 100개 이상

김은 기자공개 2018-07-25 07:40:19

이 기사는 2018년 07월 24일 17: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공유 오피스 시장의 판도를 바꾼 벤처 기업 '패스트파이브'가 강남, 성수동 등 서울 전역으로 진출하며 시장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24일 서울 강남구 패스트파이브 신논현점에서 열린 2018년 상반기 벤처 투자 동향과 성공사례 발표에서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공동 대표는 "혁신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가장 이상적으로 맞는 케이스라고 생각한다"며 "공유오피스 운영 초기부터 현재까지 벤처 투자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공유 오피스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큰 평수의 오피스를 얻기 위한 보증금, 10억 단위의 인테리어 요금 등의 큰 비용이 필요한데 이를 벤처캐피탈 기업들을 통해 모을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패스트파이브는 매년 3배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13개 호점을 운영하고 있어 연말까지 20호점까지 확대해 최대 1만5000명의 입주사 직원이 본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 방침이다. 패스트파이브 직원은 3년 반만에 80여명으로 늘어나 연말 1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대표는 "패스트파이브는 오피스 빌딩이 밀집한 서울 전역에 들어설 것"이라며 "이제 새로운 것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로 사람을 만나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패스트파이브 공유 오피스에는 부가서비스만 100가지가 넘는다. 노트북, 모니터 렌털 서비스부터 시작해 샐러드 자판기 구비, 건강검진, 세무기장 대행, 차량 제공 등 입주사가 많을 수록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도 늘어난다. 입주사 간 커뮤니티 구성도 패스트파이브만의 차별화한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다.

김 대표는 "공유오피스의 경쟁력은 부가서비스와 커뮤니티에서 좌우된다"면서 "규모가 커져야 부가서비스와 네크워킹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패스트파이브는 최근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도 성공했다. 국내 VC와 자산운용사는 공유오피스 시장 성장, 경쟁사보다 뛰어난 패스트파이브의 실행력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투자금으로 패스트파이브를 확대하면서 2030 밀레니얼 세대를 목표로 주거 서비스인 '코리빙'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기존 공유주거와는 다른 콘셉트로, 오피스텔이지만 부가서비스, 커뮤니티, 소모임 등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김 대표는 "VC들이 현재 우리가 가진 것에 비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봐준 덕에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었다"라며 "내년, 내후년에는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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