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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제작사 '와이랩', VC서 85억 투자유치 LB인베스트·포스코기술·우신벤처 대상 상환전환우선주 발행

정강훈 기자공개 2018-08-06 08:06:57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3일 14: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대표적인 웹툰 제작사 '와이랩(YLAB Corporation)'이 LB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우신벤처투자 등 벤처캐피탈로부터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와이랩은 LB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우신벤처투자를 대상으로 85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했다.

와이랩은 2010년 유명 만화가인 윤인완 작가가 설립한 국내 최초의 웹툰 제작사다. 창업자인 윤인완 대표 프로듀서(CEP)는 만화 '아일랜드', '신암행어사'의 원작자다. 2000년 초반 일본 의 만화잡지 '소년선데이' 등에서 활동하다가 2010년 귀국해 와이랩을 설립했다.

와이랩은 웹툰 '부활남', '테러맨', '신석기녀', '삼국지톡', '위장불륜' 등을 국내 및 일본에서 제작하며 업계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른 웹툰 속의 주인공들을 하나의 세계관으로 통합해 스토리를 전개하는 '슈퍼스트링 유니버스'도 주목을 받고 있다. 마블의 '어벤저스'나 DC코믹스의 '저스티스 리그'같은 프랜차이즈 콘텐츠를 목표로 삼고 있다.

ylab

일본 법인의 대표를 맡고 있는 에가미 히데키 대표는 '소년선데이'의 출판사인 소학관에서 편집장을 지냈다. '동경대학 이야기', 'Happy!'등의 인기 만화를 제작했으며 2015년부터 와이랩에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한국 법인의 대표이사는 심준경 대표가 맡고 있다. 심 대표는 스틱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에서 근무한 벤처캐피탈리스트 출신으로 2016년에 와이랩에 합류했다.

와이랩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제작조직에 투자하는 한편 글로벌 진출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일본, 대만,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웹툰을 지속적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웹툰 지적재산권(IP) 기반의 드라마, 영화, 게임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심준경 대표는 "'찌질의 역사' 드라마와 '슈퍼스트링', '아일랜드' 모바일 게임을 곧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아시아 콘텐츠 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하겠다"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LB인베스트먼트 채두석 상무는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 업체들이 웹툰 시장을 개척하는 가운데 와이랩은 킬러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업형 웹툰 제작사"라며 "IP를 드라마, 영화, 게임 등에 활용하는 원소스멀티유즈(OSMU) 사업화 능력을 갖춘 업체라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콘텐츠 분야에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덱스터스튜디오,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의 업체를 발굴했다. 엔터테인먼트, VFX, 게임 분야에서 잇따라 잭팟을 터뜨린 LB인베스트먼트는 차기 기대주로 와이랩을 점찍었다.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유망 콘텐츠 업체를 초기에 발굴한 이후 적극적으로 후속투자한 결과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글로벌 벤처캐피탈과의 협력 등을 통해 와이랩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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