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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신사업추진 전담부서' 신설 전사 투자기조 강화…"진취적으로 사업 기회 발굴할 것"

신수아 기자공개 2018-08-14 13:21:17

이 기사는 2018년 08월 13일 16: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생명이 신사업 개발을 위해 신규 조직을 신설했다. 회사의 중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M&A 등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7월 기획실 산하에 신사업추진파트를 신설했다. 삼성생명 내부에서 차출된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수석급 파트장이 팀을 이끈다.

국내 보험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 든 만큼 회사의 미래 성장성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복안이다.

신규 조직에 대한 발언은 지난 10일 진행된 실적발표회(IR)에서도 나왔다. 삼성전자 지분 매각 자금의 활용 방안을 설명하던 정상철 삼성생명 자산PF운용 팀장(전무)은 "자산운용 부문에서도 활발하게 M&A를 살펴보고 있고 미래 준비를 하기 위해 사내에 중장기 신사업 개발 조직을 만들었다"며 "진취적으로 신사업 기회를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최근 삼성그룹은 전사적으로 신사업 발굴에 뛰어들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에 전면 복귀한 이후 '선택과 집중'이라는 테마아래 각 계열사들의 신사업 투자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삼성생명의 신사업추진파트 신설역시 같은 맥락에서 풀이된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향후 3년간 180조원의 투자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전체 예산 가운데 89%는 삼성전자가 투자하고 나머지 11%의 투자 재원은 각 계열사들이 참여해 마련하는 구조다. 금융계열사 역시 참여한다.

삼성그룹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전사적인 투자 기조는 그룹내 TF를 중심으로 논의, 결정되고 있다"며 "최근 사업재편, 신사업 발굴, 사회공헌활동, 채용 전략 등을 담당하는 사업지원 TF의 인력이 확대되며 빠르게 의사결정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서 금융 계열사 중심으로 지배구조 개선 논의를 이끌었던 금융경쟁력제고 TF에서 금융계열사의 경쟁력 강화와 투자 전략에 대해서도 그룹과 교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 등 금융계열사의 투자 기조가 강화될 것으로 점쳐지는 대목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2월 생명·화재·카드·증권·자산운용 등 삼성금융계열사를 총괄하는 금융경쟁력제고TF를 만들어 미전실의 부재를 메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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