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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나무, IPO 밸류 윤곽 '최대 1600억원' 올 순익만으로 몸값 도출, 전자상거래 및 푸드 플랫폼 등 비교기업 산정

김시목 기자공개 2018-08-16 16:06:09

이 기사는 2018년 08월 14일 16: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상장 공모 절차를 눈앞에 둔 푸드나무가 밸류에이션(기업가치)으로 최대 1600억원 가량을 제시할 전망이다. 전자상거래 및 푸드 플랫폼 업체 등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해 몸값을 산출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 가파른 성장세를 고려해 올해 실적만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푸드나무는 이달 IPO 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별도 감리 절차를 밟고 있지 않은 만큼 투자자 모집에 걸림돌이 없는 상황. 상장 첫 번째 관문인 거래소 예비심사 역시 지난 6월 이후 2개월 가량(45영업일) 만에 무난하게 통과했다.

푸드나무는 투자자들에게 1300억~1600억원대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소 협의 과정에서 논의된 희망 공모가(1만 9500~2만 3700원)에 전체 상장 주식 수(681만 5640주)를 고려해 역산한 수치다. 공모 규모는 303억~369억원 수준.

푸드나무는 밸류에이션 산정 과정에서 지난해 순익 등 실적을 배제하고 올해 반기 지표만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수년 간 가파른 실적 증가세를 고려하면 올해 수치만으로도 충분히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푸드나무의 올해 반기 순이익의 경우 6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2016년(순이익 29억원), 2017년(39억원)에서 다시 순익이 50% 가량 신장한 셈이다. 올해 연환산 순익에 업종 주가수익비율(PER) 25~30배를 적용(할인율 반영)하면 제시 몸값이 도출된다.

푸드나무는 피어그룹(동일업종 비교기업)으로 전자상거래 및 푸드 플랫폼 업체를 다수 포함시킨 것으로 파악된다.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한 O2O(Online to Offline) 헬스케어 케어렙스나 PER가 폭등해 적용이 쉽지 않은 카페24 등은 모두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장 관계자는 "푸드나무가 거래소 예비심사 과정을 거치면서 대부분의 공모 구조나 밸류에이션 등에 대한 윤곽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반기 감사보고서가 나오는대로 최종 수치를 반영한 뒤 바로 공모 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푸드나무는 내달 수요예측, 일반청약 절차 등을 거쳐 10월 코스닥 상장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해 주관사 선정 작업을 시작으로 본격 상장 작업에 착수한지 1년여를 훌쩍 넘은 시점이다. 푸드나무 IPO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고 있다.

푸드나무는 '랭킹닭컴' 외 다이어트 매거진 '닭쿡'을 운영한다. '고구마리'와 '꼬마풀', '신선애' 등의 브랜드도 보유했다. 김영문 대표는 언론사 개근질닷컴, 보디프로필 전문 스튜디오U를 출범시키며 FOOD와 IT, 정보가 결합된 푸드테크 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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