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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5년만에 ELS 투자…"시장 변동성 대응차원" 보험사업단, ELF운용사 2곳 선정…21일까지 제안서 접수

서정은 기자공개 2018-08-21 08:36:00

이 기사는 2018년 08월 16일 13: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이 약 5년만에 주가연계증권(ELS) 투자를 재개한다. 우정사업본부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중위험·중수익 상품인 ELS에 자금을 집행키로 했다. 주가 하락으로 인한 손실 위험을 낮추기 위해 투자 대상은 지수형 스텝다운 ELS로 한정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본 보험사업단은 오는 21일까지 ELS펀드(ELF) 전담운용기관 선정을 위한 제안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제안서 접수가 끝나면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거쳐 최종 2개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정량평가는 경영안정성, 운용인력 및 운용사 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2배수를 뽑는다. 이후 투자, 오퍼레이션, 리스크관리, 고객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정성평가가 이뤄진다.

이번에 선정되는 곳은 ELS 발행사와 인수계약을 맺고 ELF를 설정한다. 우본은 내부 투자심의위원회를 거쳐 목표수익률, 녹인배리어(knock-in barrier), 기초지수, 투자규모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1년으로 운용성과에 따라 추가 연장여부가 결정된다.

우본 보험사업단이 ELS 투자를 재개한건 약 5년만이다. 보험사업단은 2013년 이후 ELS 투자를 중단해왔나,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

이번에는 지수형 스텝다운 ELS에만 투자하기로 했다. 종목형보다는 지수형 상품이 손실발생 확률이 낮아 안정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스텝다운형 ELS는 기초자산이 일정수준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만기에 약속한 수익을 주는 구조다. 가입 후 6개월마다 돌아오는 조기상환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 정해진 만기보다 원금과 이자를 빨리 받을 수 있다.

우본은 만기, 조기상환 시점이 각각 다른 ELS에 분산투자해 전체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목표수익률은 'CD 91일물+알파' 수준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향후 시장 상황이 변할 경우 스텝업 상품 등 다른 구조의 ELS 투자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본 관계자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진데다 운용사들의 ELF 운용역량을 높이기 위한 목적도 있다"며 "집행규모, 기초지수 등 세부적인 사항은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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