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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두산' 업고 48년 연속 흑자 노린다 [하우스 분석]수수료 수입 꾸준, 두산 계열 자금조달 강점...PEF 비즈니스 강화

민경문 기자공개 2018-08-21 08:58:09

이 기사는 2018년 08월 17일 14: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영증권은 자본시장에서 '꾸준함'의 대명사로 통한다. 지난 회계연도까지 47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올해에도 두산, CJ 등 핵심 클라이언트와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흑자 기록을 연장할 태세다. 사모펀드(PEF) 결성 등으로 영업력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이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영증권은 지난 회계연도(2017.4~2018.3)에 연결 기준으로 총 79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2009년 881억원의 순이익 이후 줄곧 600~700억원대 성과를 나타냈다. 흑자로만 따지면 47년 연속일 정도로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1분기(4~6월) 순이익은 414억원이었다.

신영증권이 1분기 벌어들인 수수료 총액은 245억원이었다. 위탁수수료(71억), 집합투자증권 취급수수료(60억), 신탁·퇴직연금과 자산관리수수료 수익 등을 포함한 기타 수수료(87억)로 구성됐다. IB 실적의 척도인 M&A 자문료 및 유가증권 인수 수수료(27억)는 작년 1분기(26억원)와 큰 차이가 없었다.

회사채의 경우 현대백화점, AJ렌터카 등의 발행을 맡았는데 눈에 띄는 고객은 CJ대한통운이다. 신영증권은 지난 6월 공동 대표 주관사로 나서 CJ대한통운의 4000억원 회사채 발행을 주도했다. 2016년부터 벌써 네 번째다. 과거 중국 물류센터를 투자했을 당시 자금 지원을 도와준 신영증권의 공로가 아직까지 유효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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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신영증권 IB 실적의 하이라이트는 '두산'이다. 지난 4월 700억원의 두산건설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주관사로 나서 약 10억원의 수수료를 챙겼다. 일반청약에서 2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모을 정도로 흥행을 인정받았다. 매년 두산 계열사가 대규모 조달을 단행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하우스가 신영증권이다.

최근에는 두산중공업의 신고리 5·6호기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도 했다. 거센 탈원전 논란에 5개월간 공사가 멈췄지만 공론화위원회로 논란이 종식되면서 지금은 종합 공정률이 34%를 넘어섰다. 신영증권은 ABCP 발행 등으로 두산중공업이 3000억원의 자금을 유동화시장에서 조달하는 데 일조했다.

연말까지 이익 실현의 기회도 적지 않아 보인다. 신영증권의 첫 사모펀드(PEF)인 신영제1호사모투자전문회사가 합성수지업체 고리 매각으로 내달 말 청산할 예정이다. 올해 2월과 3월 상장된 패션플랫폼(신영해피투모로우제2호스팩)과 유에스티(신영스팩3호)의 주가가 발행가를 크게 상회하면서 차익 실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서병기 부사장이 지휘봉을 잡은 신영증권 IB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WM본부를 이끌던 서 부사장은 올해 3월 IB 총괄 헤드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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