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운용, 강남파이낸스플라자 인수 완료 펀드 통해 매입, 총 1830억원·3.3㎡당 2502만원에 거래
김경태 기자공개 2018-08-27 08:34:46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4일 16: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스턴투자운용이 서울 테헤란로에 위치한 강남파이낸스플라자(옛 삼성파이낸스빌딩) 인수를 마무리했다.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이달 10일 페블스톤자산운용 측과 강남파이낸스플라자 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22일 잔금납부를 완료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마스턴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37호'라는 펀드를 통해 매입했다. 앞서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두 달 만에 거래를 끝냈다.
매매가는 1830억2000만원이다. 단순히 거래가격만 볼 때 페블스톤자산운용은 이번 매각을 통해 2년만에 321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기게 됐다.
3.3㎡(평)당으로 따지면 2502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올해 6월말 거래된 테헤란로 인근의 삼성생명 대치2빌딩보다 단위면적당 가격이 높았다. 대치2빌딩은 3.3㎡당 2386만원에 팔렸었다. 최근 지속적으로 프라임오피스빌딩 가격이 오르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강남파이낸스플라자의 임대차 관리가 비교적 잘된 점도 있다. 이 건물에는 다수의 임차인이 자리 잡고 있다. CJ올리브영과 커피빈코리아는 2012년부터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2016년에는 국제자산신탁이 건물로 들어왔다. 올해 새롭게 전세권을 등기한 곳은 예가람저축은행, 남광건설이 있다.
한편 마스턴투자운용은 소유권이전이 되기 전 KB국민은행과 신탁계약을 맺었다. 신탁계약기간은 5년으로 설정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KB국민은행을 채무자로 근저당권 설정계약을 맺었다. 채권최고액은 1332억원이다.
향후 마스턴투자운용에서 강남파이낸스플라자의 운용은 김정훈 부장이 맡을 예정이다. 김 부장은 한국자산신탁 신탁사업팀과 하나자산신탁 리츠사업팀을 거쳤다. 마스턴투자운용에서 대차투자운용본부에 속해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MBK 손잡은 에어프레미아, 다크호스 등극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전북현대, '돈방석' 기회 끝내 놓쳤다
- 골프존, 주가 하락에 발목잡혔나…GDR 분할 '무산'
- [Art Price Index]시장가치 못 찾은 퍼포먼스 작품
- 하이브 '집안싸움'이 가리키는 것
- 이익률 업계 톱인데 저평가 여전…소통 강화하는 OCI
- KB금융, 리딩금융의 품격 ‘주주환원’ 새 패러다임 제시
- 대외 첫 메시지 낸 최창원 의장의 속내는
- KG모빌리티, 라인 하나로 전기차까지
- [이사회 분석]갈 길 바쁜 LS이브이코리아, 사외이사 없이 간다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돈 굴리기' 보수적 접근, '채권 투자' 집중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부동산 거부 단체' 시세 1.3조 여의도 전경련회관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국정농단 이후 회원사 미공개, 자신감 회복 언제쯤
- SK스퀘어, 크래프톤 지분 매각…체면 살린 '잭팟'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숫자'가 보여준 위상 회복, '돈 잘버는' 단체 거듭
- [LK삼양 뉴비기닝]소액주주에 '이례적' 차등배당, 주주가치제고 '진심'
- '자사주 소각' 한미반도체, 주주가치 제고 재확인
- [LK삼양 뉴비기닝]그룹 오너 구본욱의 변신, 경쟁력 강화만 본다
- 이서현 '임팩트' 그리고 '블루 프린트'
- [LK삼양 뉴비기닝]성장 키워드 '동남아·4대 신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