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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아이서비스, IPO 공모 세일즈 총력 [Weekly Brief]중소형 빌딩개발 등 성장성 의구심 해소 '사활', 내달 2~3일 수요예측 돌입

김시목 기자공개 2018-08-28 08:42:33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7일 07: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DC아이서비스가 막바지 기업공개(IPO) 공모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장성 측면의 의구심이 큰 만큼 우려 해소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전해진다. 중소형 빌딩개발 비즈니스 등 주로 부동산 분야 신사업 중심으로 성장 스토리를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DC아이서비스는 이달 4일과 5일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IPO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이를 토대로 공모가(8300~1만 700원)를 최종 확정한 뒤 10~11일 일반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일은 9월 중순으로 잡고 있다.

HDC아이서비스는 열흘 가량 남은 기관투자자 마케팅·세일즈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안정성 측면의 이견은 없지만 성장성 부분은 계속해 의구심이 나오고 있다. 앞서 롯데정보통신의 경우 역시 안정성은 합격점을 받았지만 성장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HDC아이서비스는 세일즈 과정에서 신규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소형 빌딩개발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직접 노후된 건축물을 매입한 뒤 인테리어와 조경 노하우를 접목해 가치를 키우겠다는 복안으로 파악된다.

HDC아이서비스는 이를 위해 공모 구조 역시 구주매출보다 신주모집 중심으로 배정했다. 전체 공모 물량 중 신주모집의 비중이 78% 수준이다. 신주모집 자금은 공모가 밴드 최하단을 기준으로 할 경우 400억원 안팎이다. 구주매출은 100억원 수준에 그친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HDC아이서비스의 경우 그룹 계열 부동산관리가 주력인 만큼 안정성 및 탄탄함을 강점으로 보유하고 있다"며 "다만 지난달 롯데정보통신의 경우처럼 투자자를 매료할 만한 성장성 측면의 불확실성은 명확한 한계로 보인다"고 말했다.

HDC아이서비스는 투자자에게 상장 밸류에이션(기업가치)로 2000억원 안팎을 제시했다. 피어그룹(동일업종 기업)으로 선택한 에스원, 국보디자인과 한미글로벌건축사사무소 등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5배 가량에 할인율을(13~33%) 적용해 산출했다.

HDC아이서비스는 올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으로 각각 1690억원, 89억원을 올렸다. 전년(1252억원, 42억원)과 비교해 가파른 성장세다. 연간 순이익은 지난해(148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순이익도 전년(85억원)과 비교해 2배 가까이 급증했다

HDC그룹(현대산업개발그룹)은 현재 지주사 전환의 막바지 단계를 밟고 있다. 지주사 HDC와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적분할을 끝낸 가운데 두 회사 간 주식 스왑을 앞두고 있다. 아이서비스 IPO는 지배구조 재편 과정에서 그룹 내 무게감이 적지 않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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