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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악사운용, 3년차 조옥래號 순항 중 ①[자산운용사 경영분석/실적분석]비용은 제자리걸음, 영업수익 15% 증가

김슬기 기자공개 2018-08-30 10:28:26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7일 14: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상반기 교보악사자산운용이 '수익성 개선'과 '규모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 올 초 연임에 성공한 조옥래 대표의 연임 첫해 성적도 순항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조 대표 취임 이후 당기순이익은 꾸준히 증가했고 펀드 운용자산 및 일임자산은 30조원을 돌파했다.

27일 교보악사자산운용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4억원으로 전년동기(40억원)에 비해 35%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반기에도 상반기 수준의 수익을 낼 경우 100억원대의 순이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교보악사 당기순이익

조옥래 대표 취임 이후 꾸준히 교보악사운용의 당기순이익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취임 전인 2015년 당기순이익은 62억원 수준이었으나 2016년 76억원, 2017년 84억원까지 확대됐다.

조 대표는 교보생명 투자사업팀장, 미국 자산운용현지법인장을 거쳐 교보증권 경영지원 실장을 지낸 뒤 2016년 3월 교보악사운용의 대표로 취임했다. 올 3월에는 그간의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2020년 3월까지 교보악사운용을 이끌 예정이다.

올 상반기 교보악사자산운용의 영업비용은 9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억원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영업수익은 162억원으로 같은 기간 21억원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영업수익이 늘어난데에는 수수료수익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수수료수익은 1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억원 커졌다.

집합투자기구(펀드)운용보수는 85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11억원이 늘었고 자산관리수수료는 71억원으로 8억원 가량 증가했다. 수수료 증가는 자산규모의 확대 영향이 컸다.

교보악사 AUM

올 상반기 기준으로 펀드 운용규모(설정액 기준·공사모 포함)은 13조 1742억원으로 반년새 2조 3254억원이 늘었다. 펀드의 경우 머니마켓펀드(MMF)등의 단기금융에서 1조 6263억원 증가했고 헤지펀드를 포함한 전문투자형 사모펀드에서도 6777억원 늘었다. 수익성이 높은 주식형펀드에서도 1375억원 커졌다. 일임계약고는 18조 5508억원으로 같은 기간 5조 1021억원 커졌다. 전체 운용자산(AUM)은 31조 725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비용은 1년새 3억원 늘어났다. 이는 수수료비용에서 2억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 국내 펀드 라인업이 대부분이었던 교보악사운용이 지난해 하반기 '교보악사로보테크증권투자신탁H(주식)'을 론칭하면서 운용위탁수수료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상반기에는 0원이었던 운용위탁수수료가 3억원 가량 잡혔다.

판매비와관리비는 8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88억원에 비해 1억원 늘었다. 급여는 54억원으로 전년동기 52억원과 큰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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