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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 예심청구 초읽기…'VC 대전' 합류 조만간 상장 예비심사 청구…아주IB투자·KTB네트워크 등 대형사 공모 격돌

양정우 기자공개 2018-09-03 08:09:00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9일 19: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연내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식 행보에 나선다.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후 벤처캐피탈 상장 대열에 합류할 전망이다.

29일 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금명 간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벤처투자측에서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내달 초 상장 예심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올해 초 아주IB투자와 KTB네트워크 등 대형 벤처투자사와 함께 IPO를 공식화했다. 당시 대형 벤처캐피탈 삼총사가 연말 비슷한 시점에 공모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이목을 끌었다.

일반적으로 IB업계에서는 동일 업종 기업의 공모 시점이 겹치는 상황을 기피한다. 같은 섹터에서 비슷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 동시에 상장하면 그만큼 투자 수요가 분산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증권사의 IPO 스케줄을 파악해 수요 극대화에 나선다. 하지만 이번엔 벤처캐피탈 3사가 진검승부를 벌일 가능성이 높다.

이달 초 아주IB투자가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데 이어 KTB네트워크도 예심 청구를 마쳤다. 미래에셋벤처투자도 당초 계획대로 예심 일정을 진행하는 만큼 오는 10월을 전후해 공모 시장에서 접전이 예상된다. 두산그룹 계열 투자사 네오플럭스까지 최근 예비심사 대열에 합류했다. 앞으로 이들 투자사는 각자 운용 철학과 사업 경쟁력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무엇보다 꾸준한 실적이 강점으로 꼽힌다. 자기자본투자(PI)를 중심으로 꾸준히 초기기업을 발굴해 13년째 흑자경영을 유지하고 있다. 실적 부침이 벤처캐피탈의 최대 단점인 만큼 차별화를 시도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매출액(영업수익)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63억원, 8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액은 35.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9.3% 늘었다. 향후 밸류에이션 산정의 기준이 될 당기순이익(76억원)은 227.2%나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23개 업체에 187억원을 투자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3700억원을 넘어섰다. 아직 공모 구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구주매출 없이 신주모집만 시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모회사가 미래에셋대우(지난해 말 지분율 77.53%)인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폭넓은 네트워크와 금융 인프라를 활용한 시너지를 누리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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