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8(수)

전체기사

LG유플러스, 케이블TV 판도 변화 '열쇠' [유료방송시장 빅뱅]CJ헬로 가장 매력적…LG그룹 조직 안정화 후 M&A 시장 나설 듯

김성미 기자공개 2018-09-03 08:05:19

이 기사는 2018년 08월 31일 15: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료방송시장 재편의 열쇠를 쥐고 있는 곳은 LG유플런스란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올 초 CJ헬로 인수 검토로 케이블TV 업체 인수 의사를 밝힌 LG유플러스가 M&A에 성공하느냐에 따라 시장의 판이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는 CJ헬로 인수 논의가 중단된 것으로 보이지만 LG유플러스는 케이블TV 인수 의지가 여전하다. 언제 다시 M&A 시장에 나설지 주목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케이블TV업계 중 적절한 인수처를 찾기 위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홈미디어 사업의 높은 성장으로 회사의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IPTV 가입자 확대 방안을 다각도로 고심할 수밖에 없다. 자체 가입자 모집에는 한계가 있는 탓에 케이블TV 인수를 가장 유력한 방안으로 꼽힌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IPTV 순증을 이어가기 위한 방안으로 케이블TV 업체 인수를 들었다. 이혁주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홈미디어 사업과 관련된 일정 규모 이상의 가입자 확보는 향후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포인트이기 때문에 케이블TV 업체 인수를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올 2분기 구 회계기준으로 IPTV에서만 21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IPTV 가입자가 6월 말 기준 379만명을 기록해 같은 기간 14.5% 불어난 덕분이다. IPTV 시장 2위인 SK브로드밴드(455만명)와 가입자 수가 76만명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케이블TV 업계 4위와 5위인 CMB(155만명)나 현대HCN(133만명)을 인수해도 단숨에 SK브로드밴드 가입자 수를 넘어서게 된다.

그러나 LG유플러스는 올 초 CJ헬로 인수를 검토한 이후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CJ헬로 경영권 인수를 놓고 협상을 지속해 왔던 LG그룹과 CJ그룹은 최근 구광모 ㈜LG 회장의 취임을 기점으로 모든 논의를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달 하현회 ㈜LG 부회장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자리를 맞바꾸는 파격 인사가 단행되면서 1조원안팎의 굵직한 M&A를 추진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LG그룹은 큰 변수가 없는 한 LG유플러스를 포함한 그룹 조직이 안정된 후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점을 CJ측에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연말 구본준 LG 부회장의 계열분리를 앞두고 LG그룹이 다각도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검토하고 있어 쉽사리 회사 인수를 결정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를 추진할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의 최종 기업결합 승인이 날지도 업계의 관심이다. 공정위는 2016년 SK브로드밴드가 CJ헬로 인수를 추진했을 당시 통합법인이 유료방송시장의 지배적 사업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인가 조치를 하지 않았다.

반면 최근 현대HCN의 딜라이브 서초방송은 공정위의 기업결합 승인이 났다. 지역 케이블TV 인수라 규모가 작았던 것도 있지만 유료방송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영향을 끼쳤다. 해당 방송 권역에서 점유율이 50%를 넘지 않는 점도 있지만 과거보다 시장 지배력에 따른 가격 상승 우려가 줄어들었다는 점이 크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유료방송시장의 판을 뒤흔들기 위해선 케이블TV 업계 1위인 CJ헬로가 가장 매력적인 매물일 것"이라며 "CJ헬로 인수가 아니어도 LG유플러스의 M&A 성사를 신호탄으로 시장이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유료방송시장점유율_2018년6월말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