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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석호의 화승인더스트리, 헤지펀드 시장 진출 헤지펀드 운용사 '스카이워크' 설립...키움證 황이석 팀장, CEO로

민경문 기자공개 2018-09-06 08:21:48

이 기사는 2018년 09월 03일 08: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승그룹이 금융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사모투자펀드(PEF)에 이어 한국형 헤지펀드 운용사까지 설립했다. 화승인더스트리 최대주주인 현석호 부회장이 진두지휘에 나서고 있다. 대표이사로는 키움증권에서 메자닌(mezzanine) 투자를 담당해 왔던 황이석 팀장이 영입돼 눈길을 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승그룹은 최근 스카이워크(Skywalk) 에셋매니지먼트(가칭)의 설립 등기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형 헤지펀드(전문 투자형 사모펀드)로 금융감독원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화승그룹의 지주사격인 화승인더스트리가 스카이워크 지분 50% 이상을 투자했다.

1969년 설립된 화성인더스트리는 포장용 필름 및 신발 제조, 유통업 등을 영위한다. 아디다스를 비롯한 글로벌 의류 브랜드들의 주요 협력사로 잘 알려져 있다. 2017년 매출액은 1조 1520억원, 영업이익은 950억원, 당기순이익은 485억원이다. 대표이사인 현석호 부회장은 현승훈 그룹 총괄회장의 차남이다.

현 부회장은 화승인더스트리 지분 16.1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현 부회장→화승인더스트리→화승엔터프라이즈로 이어지는 출자구도다. 화승인스트리가 출자한 벤처캐피탈 H인베스트먼트, PE운용사 에스비파트너스 모두 그의 작품이다.

현 부회장은 주식·채권형펀드의 설정액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대세'로 부각되는 한국형 헤지펀드의 성장성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형 헤지펀드 설정액은 지난 17일 기준 2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말 설정액이 12조 5000억원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올 들어서만 10조 5000억원이 몰린 셈이다.

스카이워크 대표이사로는 키움증권 황이석 팀장이 선임됐다.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 출신으로 인도네시아 코린도그룹, 신한금융투자 등에서 IPO를 포함한 각종 IB 실무를 익혔다. 키움증권에서는 지난 3년간 사모 메자닌, 프리 IPO(상장 전 자본유치) 업무 등을 담당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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