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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디지탈, '프리IPO' 10억 조달 HB인베스트먼트 투자 유치, 10월 코스닥 상장 예심청구

김은 기자공개 2018-09-12 07:59:50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1일 15: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의료환경 관련 측정 및 분석 장비를 개발하는 벤처기업 '마이크로디지탈'이 코스닥 상장에 앞서 프리IPO(상장 전 자금조달) 투자를 받았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디지탈은 최근 HB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억원의 프리IPO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HB인베스트먼트는 10억원어치의 신주를 취득하게 됐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앞서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두개의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최고 수준인 AA를 받아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중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이다.

마이크로디지탈은 2002년 8월 국내 의료장비의 국산화를 목표로 설립한 뒤 의료진단 장비·생명공학 분석기 및 환경설비를 개발 및 제조해온 벤처기업이다. 정부의 기술혁신 개발과제도 지속해서 수행해왔다.

마이크로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는 서울대 공대를 중퇴하고 미국 버클리대와 노스웨스턴대에서 기계 공학을 전공했다. 박사 학위 취득 이후 미국 로런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연구원과 세계적인 반도체장비업체 어플라이드머티리얼 등에 재직하다가 2002년 창업했다. 주로 미국 독일 등 굴지의 기업들이 독점하는 의료용 제품과 장비 개발에 힘을 쏟았다.

첫 제품으로는 DNA칩 슬라이드 글라스 스핀 쿼터 장비를 개발했다. 이후 유전자 진단 시 효소 반응에서 나오는 빛의 양을 이용해 샘플 내 특정 유전자 양을 측정하는 '유전자 발현 발광 측정 장비', 유전자 분석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미량흡광측정장비' 등을 국산화시켰다. 이같은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회사는 다국적 기업들이 장악한 의료 장비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 중동, 동남아를 비롯한 미주, 유럽 등의 지역 종합병원, 실험실, 연구실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제품보다 더욱 소형화하고 제품 가격을 낮춘 점이 차별화한 전략으로 통한다.

현재 마이크로디지탈은 김경남 대표가 53.8%의 지분율로 최대주주를 차지하고 있다. 자체 보유한 기술력과 자금을 활용해 바이오메디컬 분야뿐만 아니라 환경, 에너지 등에 응용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바이오·의료 측정 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상위 1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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