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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캐피탈, 회사채 또 완판…'4연속 흥행' 경쟁률 3.9대1, 증액 검토…AA급 신용도·수익성 부각

강우석 기자공개 2018-09-12 16:38:27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1일 16: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캐피탈이 올해 네 번째 공모채 발행에서도 오버부킹을 거뒀다. 모집액 대비 약 4배에 달하는 매수주문을 확보하며 증액 검토에 들어갔다. 수익성이 성장세고 신용등급도 우량해 기관들이 대거 청약에 참여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캐피탈은 회사채 1000억원 규모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3900억원의 유효수요를 확보했다. 만기를 3년, 5년으로 나눠 각각 600억원, 400억원씩 모집했다.

3년물에는 2500억원, 5년물에는 1400억원 어치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미래에셋캐피탈은 투자자들의 유효수요를 고려해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을 검토 중이다.

미래에셋캐피탈의 회사채 발행은 올들어 네 번째다. 지난 7월 700억원 모집에 2100억원 어치의 자금을 확보했다. 지난 4월과 2월에도 1.2대1, 1.45대1의 경쟁률을 거두며 모집액 이상의 수요를 이끌어냈다.

시장 관계자는 "올들어 네 번째 발행이었지만 시장에 유동성이 넘치는 덕분에 완판을 거뒀다"라며 "실적이 상승세여서 기관투자자들의 평가도 좋았던 편"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이번 조달 자금을 차환에 쓰기로 했다. 오는 11월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예정돼 있다. 증액 시 잔여자금은 단기차입금 상환에 중점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우량한 신용도(AA-)가 흥행 배경으로 지목된다. 채권형펀드를 운용 중인 자산운용사의 청약 참여가 특히 활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이 상승세인 점도 투심을 자극했다. 미래에셋캐피탈의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83억원, 영업이익은 83억원이었다. 반 년만에 전년도(매출액 774억원·영업손실 4억 3300만원) 실적을 뛰어넘은 것이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증액 여부를 결정한 뒤 오는 18일 회사채를 발행한다. 키움증권이 이번 발행 실무를 단독으로 맡았으며 유진증권과 부국증권, NH투자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인수수수료는 20bp로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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