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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 올해 첫 회사채 '오버부킹' 경쟁률 2.73대1, 수익성 개선 부각…CP 상환·신탁사업비 마련 용도

강우석 기자공개 2018-09-12 16:38:23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1일 18: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토지신탁이 올해 첫 회사채 발행에서 오버부킹을 이끌어냈다. 수익이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연기금, 보험사 등 다수 기관투자자들이 청약에 참여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이번 조달 자금을 기업어음 상환, 토지신탁사업비 등에 쓸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10일 600억원 규모 회사채에 대한 수요예측에서 총 1640억원의 매수주문을 확보했다. 만기는 2년 단일물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 실무를 맡고 전량 인수키로 했다.

청약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는 총 49곳이었다. 리테일 판매 수요, 고유자본 투자 등을 위해 주문을 넣은 증권사(45곳)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자산운용사(3곳)과 연기금 및 보험사(1곳)은 저조했다.

발행금리는 3.102%로 책정됐다. 이는 3년물 회사채 개별민평 대비 26bp 낮은 수치다. 한국토지신탁은 앞선 증권신고서에서 희망금리 밴드를 민평 대비 -20~20bp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조달비용을 크게 줄인 셈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이번 조달액을 차입금 상환에 쓰기로 했다. 오는 19일 500억원 규모 단기 기업어음(CP)의 만기가 예정돼있다. 잔여 자금(100억원)은 안성 당왕 삼정그린코아 토지신탁사업비에 사용된다.

수익성이 개선되는 상황이 투심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토지신탁의 매출액은 2500억원, 영업이익은 1710억원으로 5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고유자본 운용 중인 증권사 측 수요가 특히 많았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회사채 신용등급을 'A0'로 매겼다.

한국토지신탁은 오는 17일 납입을 마친 뒤 회사채를 발행한다.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인수수수료로 25bp를 챙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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