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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도전 노바텍, IPO 시장 침체 부담 삼성 스마트폰 '응용 자석' 납품…기존 산업군 외면 분위기 '숙제'

전경진 기자공개 2018-09-18 14:37:00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4일 17: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트기기용 응용자석을 생산하는 노바텍이 10월 수요예측을 거쳐 코스닥에 상장한다. 노바텍은 삼성전자 납품 업체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 등 기존 주요 산업군과 연계한 회사들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부침을 겪고 있다. 기업 '옥석'가리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상장에 도전하는 셈이다.

노바텍은 10월 16일부터 이틀간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 물량은 총 145만주다.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1만2500~1만6500원으로 제시됐다. 밴드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798억원 수준이다. 이번 딜은 하나금융투자가 대표 주관한다.

기관투자자 몫으로 114만5000주(79%), 일반투자자 몫으로 29만주(20%)가 배정됐다. 나머지는 우리사주조합 물량이다. 공모구조는 신주모집 101만5000주, 구주매출 43만5000주로 짰다.

노바텍은 2007년 설립돼 스마트폰, 태플릿PC 등 스마트기기의 핵심부품인 응용자석을 생산하고 있다. 2013년부터 삼성전자 스마트폰 '노트3' 에 차폐자석을 도입,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현재도 삼성전자에 납품하며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액의 경우 2015년 68억원에서 지난해 213억원으로 3배 이상 커졌고, 영업이익은 이 기간 28억원에서 55억원으로 2배가량 늘었다.

하지만 다양한 매출처를 구축하지 못한 것은 한계로 지적된다. 실제 노바텍의 삼성전자 해외법인 2곳에 대한 매출 비중이 올해 상반기 기준 80.25%에 달한다. 삼성전자 스마트기기 실적이 악화되거나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매출에 큰 타격을 입게 되는 셈이다.

최근 공모주 시장 침체는 가장 우려되는 대목이다. 특히 스마트폰, 반도체, 항공, 부동산 등 기존 산업군과 연계된 기업들이 유독 힘을 못쓰고 있다. 성숙기에 접어들어 성장이 침체된 산업군 기업들에 대해 박한 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대기업 계열사 및 납품업체도 예외없이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다.

실제 올해 하반기 IPO 시장에서 노바텍과 유사한 사업 구조와 매출 형태를 띄는 액트로가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냈다. 액트로 역시 스마트폰 부품을 생산한다. 모바일 카메라 모듈 제조업체로서 매출처 역시 특정업체(삼성전기, 99.2%)에 편중돼 있단 점도 닮았다.

IB업계 관계자는 "그나마 하반기 IPO 시장에서 바이오주와 4차 산업혁명 연관 기업들의 성적은 좋은 편"이라며 "공모주 투자자들의 기업 옥석가리기가 심해지면서 꾸준한 실적은 기본이고 장래성까지 우수해야 안정적으로 상장할 수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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