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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알파리츠 주가 급등, 배경은 9.13 대책? 정부 발표 나오자 한때 10% 상승…부동산 간접상품 투심 자극

이충희 기자공개 2018-09-20 08:21:00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8일 10: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신규 상장된 두 공모 리츠 주가가 최근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9월 말 정기 배당일이 가까워지면서 매수세에 탄력이 붙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이후 부동산 간접 상품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18일 오전 신한알파리츠는 전일 대비 0.34%오른 5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8일 증시 상장된 신한알파리츠는 이달 초까지 한달 동안 약 8% 상승한 5400원 안팎에 거래됐다. 그러다 지난 13일부터 급등세를 연출, 어느새 주가가 6000원에 육박하고 있다.

신한알파리츠가 이달 말 배당일을 앞두고 있어 매수세가 결집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9월 말 기준 신한알파리츠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공모가 5000원 기준 5.5%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언론 등을 통해 발표된 신한알파리츠의 장기 자산 편입 계획들도 투자자들의 매수를 부추겼다는 평가도 나온다. 향후 전체 자산규모를 1조원 수준까지 늘리겠다는 회사 청사진이 언론에 나오면서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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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알파리츠 주가 차트.

올해 상장된 또다른 공모 리츠 이리츠코크렙 역시 최근 주가가 상승하기는 마찬가지다. 6월 말 상장 당시만 해도 공모가(5000원) 대비 큰폭으로 주가가 빠지며 4200원대까지 추락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완연한 회복 추세를 보이며 다시 공모가에 근접하고 있다. 이날 오전 역시 전일 대비 0.63% 오른 4820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이 공모 리츠 시장 자금 유입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 정부 대책이 발표된 지난 13일 한때 신한알파리츠 주가는 전일 대비 10% 폭등했다. 거래량도 평일 대비 3~4배 가까운 38만주나 돼 이같은 분석에 힘이 실린다.

리츠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등 실물 자산에 투자하려 했던 자산가들의 유동성 자금이 부동산 간접상품에 유입된 것"이라며 "상장돼 있어 곧바로 매수가 가능했다는 점도 많은 자금이 쏠린 이유"라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리츠가 시세 차익 보다는 배당 수익을 기대하고 투자하는 상품인 만큼, 과한 주가 상승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한알파리츠의 경우 공모가 5000원 기준 올해 배당수익률이 5.5%지만, 최근 주가 5800원 기준으로는 수익률이 약 1%포인트 하락하게 된다.

리츠 업계 관계자는 "리츠는 평균 매입 단가가 높을 수록 배당 수익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면서 "단기 매매 차익을 노리고 급등 구간에 주식을 살 경우 오히려 손실을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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