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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캐피탈, 증권사 리테일 판매용…공모채 흥행 경쟁률 3대1, 증액발행 결정…수익성·금리메리트 등 부각

강우석 기자공개 2018-09-20 17:45:29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9일 17: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케이캐피탈이 올들어 세 번째 공모채 발행에서도 오버부킹을 이끌어냈다. 모집액 대비 3배 많은 유효수요를 확보하며 증액 발행했다. 견조한 수익성과 금리 메리트를 내세워 청약을 이끌어냈다. 투자자는 대부분 리테일 판매를 고려한 증권사와 운용사롤 파악된다. 연기금, 보험 등 대형 기관투자자가 없다는 점은 BBB급 채권의 한계를 보여준다.

지난 14일 오케이캐피탈은 14개월물 100억원 규모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총 30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발행액은 당초 계획보다 160억원 많은 260억원으로 확정됐다. KTB투자증권이 발행 실무를 맡고 전량 인수키로 했다.

조달금리는 희망밴드(3.6~4.0%)의 중간 수준인 3.8%로 정해졌다. 총 8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으며 증권사(5곳) 비중이 가장 높았다. 자산운용사도 3군데 참여했으나 연기금, 은행, 보험사 등은 청약을 넣지 않았다. 증권사와 운용사가 리테일 창구를 활용해 재판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견조한 수익성이 흥행의 비결로 지목된다. 올 상반기 연결 기준 회사의 충당금적립 전 영업이익은 473억원, 영업이익은 36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 25% 늘어났다. 최근 3년동안의 실적도 우상향하고 있다. 4%에 육박하는 금리 메리트 역시 리테일 판매 수요를 지닌 증권사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시장 관계자는 "중개보수를 떼면 고액자산가에게 연 3.4~3.5% 수준의 금리를 제시할 수 있다"며 "BBB급 회사채는 없어서 못파는 상황이어서 청약에 참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오케이캐피탈은 창사 이래 세 차례 수요예측에서 모두 흥행을 거뒀다. 올 6월 수요예측 데뷔전에서는 2.45대1의 경쟁률을 거두며 1년물 금리를 3.65%까지 낮췄다. 지난달 두 번째 14개월물 200억원 공모채 발행에서도 오버부킹을 기록했다. 경쟁률은 6월(2.45대1)보다 낮았지만, 주문전량이 희망금리 밴드 안으로 들어와 조달부담을 덜었다.

오케이캐피탈은 오는 27일 회사채 발행 작업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인 KTB투자증권이 발행액을 총액 인수한다. 인수수수료는 11bp며, 별도의 대표주관수수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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