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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잭팟' 메디베이트, 제노피스에 80억원 투자 바이로메드와 손잡고 신약 개발 자금 투입

김혜란 기자공개 2018-09-28 22:38:27

이 기사는 2018년 09월 28일 11: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헬스 케어·바이오 전문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메디베이트파트너스가 미국 의약품 생산 법인 제노피스에 80억원을 투자한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디베이트는 제노피스에 투자하는 프로젝드 펀드 '메디제노피스'를 결성해 80억원의 자금 조달을 마쳤다. 하나금융투자 등이 주요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했다.

제노피스는 메디베이트가 국내 신약 개발 기업인 바이로메드와 함께 미국 바이오 기업 바이칼로부터 생산 공장을 인수한 뒤 지난 8월 설립한 미국 법인이다.

제노피스는 바이로메드가 개발 중인 당뇨병성 신경병증치료제와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등을 생산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두 의약품은 현재 미국에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이들 의약품의 시판이 임박한 가운데 메디베이트와 바이로메드가 자금 투입에 나선 것이다. 앞서 바이로메드도 1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제노피스에 투자했다. 제노피스 생산 시설 확장과 신약 생산에 필요한 비용 등으로 쓰기 위해서다.

이번에 메디베이트가 조달한 자금은 제노피스 생산 시설 투자·운영에 투입하기로 했다. 메디베이트와 바이로메드는 향후 제노피스를 플라스미드 DNA 전문 위탁생산회사(CMO)로 성장시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4년에 설립된 메디베이트는 해외 기업을 인수하는 크로스보더(Cross-border·국경 간 거래) 딜에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 바이오 벤처펀드와 한국 노바티스 벤처펀드를 거친 김현국 대표가 수장을 맡고 있다. 회사는 현재 프로젝트 PEF 5개를 운용하고 있다. 운용 자산(AUM) 규모는 총 900억원가량이다.

메디베이트는 2016년 신라젠에 투자해 '잭팟'을 터트린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신라젠 CB를 사들인 뒤 코스닥 상장 이후 주식으로 전환해 모두 처분해 6배 이상의 수익을 거뒀었다.

또 올해 초에는 오만 국부펀드 SGRF(State General Reserve Fund), 세계 최대 규모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과 손잡고 미국 세포치료제 CMO 업체인 코그네이트 바이오서비스를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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