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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운용, P2P펀드 잇따라 설정 목표수익률 연 8%...투자 자산군 다변화 목표

김진현 기자공개 2018-10-31 15:08:22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4일 16: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자산운용이 개인간대출(P2P)펀드를 잇따라 설정했다. 첫 P2P펀드를 선보인지 1년 3개월만에 3개 펀드를 추가로 설정하며 외형을 키우는 중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자산운용은 최근 '메리츠마켓플레이스랜딩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을 출시했다.


이 펀드는 개인간 대출을 중개하는 P2P업체를 통해 자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아 수익을 낸다.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개인과 법인이 주로 자금을 조달해간다. 시중 P2P업체가 제공하는 대출금리는 연 10~15% 수준이다. 펀드 목표수익률은 연 8%고, 운용보수는 0.75%다.

메리츠자산운용은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춰 펀드를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신용등급이 낮은 개인과 법인이 P2P 시장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미상환 위험이 크다는 설명이다. 연체율이 높아지면 P2P업체가 부도가 날 수 있다는 점도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전담 인력을 둬 대출 심사를 강화하고 어니스트펀드, 비욘드펀드 등 업계 최상위권 P2P 업체를 이용하기로 했다.

펀드 운용은 김성훈 메리츠자산운용 대체투자팀장이 총괄한다. 김 팀장을 포함해 대체투자팀 인력 6명이 대출 심사에 참여하고 있다. 대출목적, 재정건전성, 담보 가치 등이 검토 대상이다. 최근 중소형건설사가 P2P 업체를 통한 자금 조달을 늘리고 있어 부동산전문자산운용사를 대출 심사에 참여시키는 등 대체투자팀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처음 설정한 P2P펀드가 최근 성공적으로 청산됐다는 점을 내세워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설정된 '메리츠AI랜더스전문사모투자신탁'은 77억원을 모집해 1년 2개월간 14.33% 수익률을 내고 청산됐다. 지난해 9월과 올해 3월에는 각각 2호, 3호 P2P펀드를 설정해 약 120억원의 자금을 모은 상태다. 메리츠자산운용은 P2P펀드 외형을 꾸준히 키워 주력 상품 중 하나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메리츠자산운용 관계자는 "P2P시장 곳곳에 많은 위험 요소가 자리잡고 있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국내 P2P시장 규모가 커지고 성숙기를 거치면 부실대출이나 업체 부도와 같은 위험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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