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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운용, 농업 ETF 출시 준비 '순항' 에프앤가이드 지수 사용…내달 상장 절차 돌입

이효범 기자공개 2018-10-29 11:34:35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5일 13: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출시를 준비 중인 농업 상장지수펀드(ETF)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최근 국내 농축산업을 비롯해 식품업까지 투자범위를 확대한 초기 지수를 개발했다.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연말께 최종적으로 추종지수를 확정해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농업 ETF의 추종 지수를 개발 중이다. 앞서 복수의 업체에게 지수 개발을 의뢰한 가운데 에프앤가이드가 개발한 지수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에프앤가이드는 국내 대표적인 지수산출기관이다.

에프앤가이드가 개발한 지수는 국내기업으로 구성된다. 투자업종은 △농산물 생산 및 가공 △축산물 생산 및 가공 △비료·화학 △농기구 등 농축산물 생산업체를 비롯해 유관업종들로 범위를 넓혔다. 업종을 농축산물 생산업으로 한정지을 경우 ETF의 투자 매력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지수에 편입될 종목수는 40여개다. LG화학, CJ제일제당, 풀무원, 오뚜기 등이 지수에 편입될 종목으로 거론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농축산업을 비롯한 유관산업에 투자하는 ETF를 통해 농협의 근간인 농민과 농기업을 간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게 되는 셈이다.

다만 최종적으로 농업 ETF가 추종하는 지수를 확정하기 위해서는 거쳐야 할 과정이 남아 있다. 백테스팅과 함께 투자자들의 반응을 청취해 초기 지수를 수정·보완해 상품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수에 편입될 종목수, 각 종목의 비중, 리밸런싱 주기 등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올 연말께 상품 출시 일정에 맞춰 내달 중으로 상장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는 것을 시작으로 금융감독원의 공모펀드 상장 승인을 받는 절차 등을 밟게 된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초기 지수를 개발한 상태로 백테스팅 등을 거쳐 농업 ETF의 상장시점에 최종적인 추종 지수가 확정될 것"이라며 "연내 농업 ETF를 출시하기 위해 지수개발과 상장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올들어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HANARO 200 ETF' 상장을 시작으로 국내 ETF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9월말까지 총 6개 종목을 상장시켰다. 순자산가치총액은 3371억원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0.9%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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