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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SSF, 국내 첫 투자는 BHC 투자영역 다변화 위해 지난해 9월 런칭…중국내 약 4개 이미 투자

한희연 기자공개 2018-11-01 11:22:19

이 기사는 2018년 10월 30일 08: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BK파트너스가 결성한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SSF)가 첫 국내기업 투자 포트폴리오로 BHC를 선택했다. 결성 이후 중국 기업엔 여러건 투자했으나 국내 기업에는 처음 투자하는 셈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SSF를 통해 박현종 현 BHC 회장 컨소시엄이 더로하틴그룹(TRG)으로부터 BHC를 경영자인수(MBO)하는데 1000억 원의 메자닌 투자(중순위 대출)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투자는 MBK SSF가 선택한 첫 번째 국내 딜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경영권인수(바이아웃)에 집중하는 펀드를 운용해 왔던 MBK는 지난해 투자 영역 탈피를 선언하고 SSF 펀드 결성을 추진했다. SSF는 특수상황에 일어나는 투자 기회를 말하는 것으로 회사의 구조조정이나 회사 분할, 예상치 못했던 주주 구성 변화, 자산매각 등에서의 기회를 노린다. 부실채권(NPL)과 부동산 등에 절반을, 나머지는 경영권이 아닌 소수지분 거래에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스티븐 러 도이치뱅크 채권·스페셜시츄에이션 부문 공동대표를 SSF의 대표로 영입했고 기존 부재훈 대표도 공동 대표로 SSF를 이끌게 됐다. 한국 쪽 투자를 위해 문주호 상무도 영입했다. 문 상무는 골드만삭스 IB본부와 H&Q코리아에서 경력을 쌓아 왔다.

SSF의 기반은 홍콩이지만 한국과 중국, 일본을 주된 투자 영역으로 삼고 있다. MBK는 지난해부터 10억 달러(약 1조 1000억 원)를 목표로 펀드 모집 작업을 시작했다. 목표 대비 이미 절반 이상을 모집해 1차 펀딩을 마쳤으며, 연내 7~8억 달러까지 펀드규모를 키운다는 복안이라고 알려졌다. 타깃하는 수익률(IRR)은 20~25% 정도다.

펀드레이징과 별개로 SSF는 이미 투자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Xeno Origin 선순위 크레딧 딜 투자를 시작으로 중국내 약 4개 기업에 투자했다고 전해졌다. 이번 BHC 투자가 최종적으로 성사되면 국내 첫 투자사례가 된다.

TRG는 포트폴리오기업인 프랜차이즈서비스아시아리미티드(FSA)를 박현종 회장 컨소시엄에 넘긴다. 오는 31일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FSA는 TRG가 지난 2013년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제너시스비비큐로부터 BHC를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투자목적회사다. 이후 BHC를 통해 △불소식당 △그램그램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연달아 인수했다. 인수 측은 기존 TRG에서 BHC를 담당하던 고든 조를 필두로 한 독립 PE다. 현재 BHC 최고 경영자인 박 회장과 함께 MBO 방식으로 인수한다. 고든 조와 박 회장이 부담하는 금액은 1000억 원 내외이며, 선순위 인수금융 대출 4000억 원과 중순위 메자닌 1000억 원으로 구조가 짜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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