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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모채 수요예측 나선 코리아세븐, 완판 기록 600억 모집, 1000억 몰려…금리도 청약도 '만족'

피혜림 기자공개 2018-11-01 11:18:43

이 기사는 2018년 10월 30일 18: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 계열사 코리아세븐(A+, 안정적)이 첫 공모채 수요예측에 도전해 흥행에 성공했다. 모집액인 600억원을 훌쩍 넘긴 1000억원의 물량을 확보해 완판을 기록했다.

코리아세븐은 30일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트랜치는 3년 단일물이다. 조달 자금은 오는 11월 만기도래하는 135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 업무를 맡았다.

투자자 모집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1000억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돼 오버부킹에 성공했다. 코리아세븐은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조달금리는 모집액인 600억원을 기준으로 A+등급금리보다 2bp 가량 높게 형성됐다. 수요예측 당일 등급금리가 전날보다 7bp가량 떨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리 역시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결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리아세븐은 현재 시장에 유통 중인 채권이 없어 이번 발행을 통해 민평금리를 형성한다. 코리아세븐이 희망금리로 민평금리가 아닌 등급금리에 최대 20bp를 가산해 책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29일 기준 3년물 A+등급금리는 2.637%다.

코리아세븐은 수요예측 제도 도입 전인 2012년 1월 공모채 발행 이후 회사채 시장을 찾지 않았다. 이후 줄곧 CP 등 단기차입금으로 자금을 조달해왔다.

코리아세븐은 대규모 점포망을 바탕으로 탄탄한 사업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2010년 바이더웨이를 인수한데 이어 자체적인 점포 확장으로 지난 8월말 기준 944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매출은 꾸준히 성장 중이다. 2013년 연결기준 2조 5529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3조 8427억원까지 증가했다. CU, GS25에 이은 업계 3위 수준의 점포망과 음식료, 물류 등 롯데 계열사를 활용한 시너지 효과 등이 주효했다.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TIDA)은 1083억원으로, 연간 1000억원대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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