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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프렉스, 삼성 공급확대 탓 재무도 악화 [스마트폰 부품사 진단]②부채비율 187%, 올 들어 31%P 상승…베트남 공장 증설 등에 투자

이경주 기자공개 2018-11-13 08:13:21

이 기사는 2018년 11월 12일 16: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프렉스는 올해 처음으로 삼성전자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메인벤더 지위를 꿰차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루고 있으나 덩달아 재무도 악화됐다. 삼성전자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증설투자를 결정했고, 이에 필요한 자금을 외부차입으로 확보했기 때문이다. 뉴프렉스는 이자비용 부담이 늘어나 이익개선 효과가 일부 상쇄되고 있다.

뉴프렉스는 올해 3분기말 기준 부채총계가 1087억원, 자본총계가 581억원으로 부채비율이 187.1%다. 지난해 말 155.7%에서 31.4%로 상승한 수치로 올 들어 눈에 띄게 재무상태가 악화됐다.

뉴프렉스 재무지표

뉴프렉스는 올해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됐지만 재무는 악화됐다. 뉴프렉스는 올 3분기 누적으로 매출 1550억원, 영업이익 9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36.9%, 영업이익은 74.6%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실적이 이미 역대 최고 연간 실적이었던 2017년을 넘어선 상태다. 2017년 매출은 1527억원, 영업이익은 71억원이다.

덕분에 뉴프렉스는 이익잉여금이 올 3분기말 241억원으로 지난해 말 173억원 대비 39.3%(68억원) 늘었고, 자본총계도 같은 기간 465억원에서 581억원으로 24.9%(116억원) 증가했다.

부채비율이 악화된 것은 같은 기간 부채총계가 자본총계보다도 더 큰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부채총계는 지난해 말 724억원에서 올 3분기말 1087억원으로 50.1%(363억원) 늘었다. 차입금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같은 기간 총차입금(단기+장기차입금)은 352억원에서 550억원으로 56%(197억원) 증가했다.

차입금 중에서도 상환기간이 1년 이상인 장기차입금이 같은 기간 126억원에서 257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단기차입금도 같은 기간 226억원에서 292억원으로 29.1% 증가했다.

올 들어 차입규모가 크게 증대된 것은 삼성 물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증설에 나섰기 때문이다. 뉴프렉스는 올해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노트9에서 사상 처음으로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용 FPCB(연성인쇄회로기판) 메인벤더가 돼 공급 물량이 크게 늘었다. 직전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FPCB 메인벤더는 대덕GDS였다.뉴프렉스는 갤내년 초 출시 예정인 10주년 기념작 갤럭시S10용 부품 개발에도 참여해 추가로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이에 뉴프렉스는 올 중순 공장증설을 나섰다. 뉴프렉스는 올 7월 베트남법인(VINA NEWFLEX.CO.,LTD)과 본사 신규시설 확대를 위해 8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작년 말 결정했던 신규 투자비를 200억원에서 280억원으로 증액했다. 뉴프렉스는 더불어 같은 달 베트남법인에 대한 112억원 규모의 채무보증도 진행했다. 이후 베트남법인은 해당금액만큼 산업은행으로부터 차입을 진행했다.

차입을 확대한 탓에 이자비용 부담도 늘었다. 뉴프렉스 올 3분기까지 금융비용은 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9억원)에 비해 20.3% 상승했다. 금융비용 탓에 뉴프렉스 올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은 64억원으로 영업이익(92억원)의 3분의 2수준에 그쳤다.

부채비율 상승은 중장기적으로도 사업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이후 협력사들의 재무상태까지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량 발주를 할 때 같은 조건이라면 재무상태가 훌륭한 협력사에게 가점을 준다.

경쟁사 대덕GDS는 뉴프렉스에 메인벤더 지위를 빼앗긴 탓에 올해 실적은 악화됐지만 재무는 훨씬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대덕GDS는 올 상반기 매출(2126억원)과 영업이익(91억원)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6.5%, 49.9% 감소했다. 반면 올 2분기말 기준 자본총계는 4860억원, 부채총계는 642억원으로 부채비율이 13.2%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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