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대한항공, 중국노선 '21% 성장'에 3분기도 순항 델타항공 조인트벤처 본격화…여객부문 매출 2000억 증가

임경섭 기자공개 2018-11-14 08:50:04

이 기사는 2018년 11월 13일 19: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항공이 올 3분기 중국 노선의 매출이 증가하는 등 여객부문 호조에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5월에 시작한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협력이 본격화 되면서 여객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유가 상승으로 매출원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소폭 개선됐다.

대한항공은 올 3분기 매출 3조5179억원, 영업이익 4018억원, 순이익 257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9.46%, 영업이익은 13.02% 각각 늘었다. 금융비용이 줄면서 같은 기간 순이익은 3배 이상 증가했다.

대한항공 실적

여객부문의 성장이 매출 증대의 주요 원인이다. 여객부문이 전체 매출 증가의 72%를 차지할 정도로 여객부문의 매출 증대가 돋보였다. 올 3분기 국내·외 여객부문 매출은 2조128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조9230억원 대비 10.7% 증가하면서 2051억원 늘어났다.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시행이 여객부문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조인트벤처로 델타항공이 아시아 거점 공항을 일본 나리타공항에서 인천 공항으로 옮겼다. 이에 인천공항 환승 수요가 증가하면서 대한항공은 미주노선을 중심으로 탑승률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항공우주 부문을 제외하고 화물부문 매출과 부대수익이 고르게 증가했다. 화물부문의 수익성이 10.4% 가량 개선되면서 매출은 올 3분기 754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부대수익도 올 3분기 3585억원으로 같은 기간 21.7% 늘었다.

고유가에 항공유 부담이 증가했지만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은 증가했다. 올 3분기 영업이익률은 11.42%로 지난해 동기 11.06%에 비해 0.36% 포인트 상승했다. 올 3분기 연료유류비는 879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6576억원 대비 33.7% 증가했지만 고급화 전략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률이 소폭 증가했다.

대한항공 부문별 실적

노선별로는 중국노선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사드 여파로 한동안 침체됐던 중국노선의 올 3분기 매출은 4501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동기 3751억원 대비 21.2% 증가했다. 대한항공 전체 노선에서 중국노선의 매출 비중도 13.2%로 1.2% 포인트 상승했다.

중국노선의 뒤를 이어 국내선과 대양주를 제외한 전 노선에서 고르게 좋은 실적을 보였다. 구주·일본·동남아노선에서 각각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대한항공의 노선 중 28.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주노선의 매출도 958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9066억원 대비 5.3% 증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속적인 하이엔드 마케팅과,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시행으로 미주노선 실적이 개선됐다"며 "중국노선에서도 매출이 회복되는 등 올 3분기 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노선별 매출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