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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C 하락' 흥국화재, 후순위채로 급한불 끈다 '600억+a' 채권발행 추진, 최대 10%p 지급 여력 개선 효과

신수아 기자공개 2018-11-21 08:23:52

이 기사는 2018년 11월 19일 15: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이 150%대로 떨어진 흥국화재가 자본 확충에 나섰다. 연내 RBC비율을 최소 10%p 끌어 올리겠다는 계산이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화재는 현재 약 600억원의 후순위채 발행을 진행 중이다. 발행시장에 2년 만의 재등장이다. 흥국화재는 지난 2016년 920억원의 사모 후순위채를 발행한 이후 자본확충에 소극적 행보를 보여왔다.

지난 3분기말 흥국화재의 RBC비율은 154.7%를 기록했다. 지난해 지난해 말 기준 164.56%와 비교해 약 10%p가 감소한 수치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현재 발행 규모가 확정되지는 않았다"며 "내부적으로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논의 절차를 밟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발행 시장 상황에 따라 발행 규모는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발행 비용 부담을 의식해 자본확충의 속도는 조절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후순위채의 발행금리는 5.7%였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흥국화재의 보험지급능력평가등급(신용등급)은 2016년 이후로 A+로 유지되고 있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금리 역시 2년전과 유사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흥국화재_주요 재무지표

흥국화재의 3분기말 지급여력금액과 지급여력기준금액을 토대로 환산해보면 RBC비율을 10%포인트 올리기 위해선 약 554억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환율 등 추가 리스크 요인에 따라 다소간의 변동은 존재하지만 RBC비율을 약 165% 수준으로 회복시키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보험업법상 보험사는 RBC비율을 10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업계는 통상적으로 150%를 안정적인 수준으로 보고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 시기가 1년 연기되고, 신지급여력제도(K-ICS)의 적용 시점도 조정 가능성이 대두된 상황"이라며 "(중소형 보험사의 경우) RBC비율의 '마지노선'을 사수한다는 목표 아래 시장 및 금리 상황, 제도 도입 단계에 따라 추가 적인 자본 확충에 나서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IFRS 17의 도입 시기가 2021년 1월에서 1년 유예됐다. 이에 따라 함께 적용될 감독회계기준인 K-ICS의 적용 역시 1년 연기가 검토 중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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