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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엘리트, 中공략 교두보 '상해엘리트의류' 키우기 1년간 세차례 유증·총 20억 투입…중국 시장 '세 번째 도전장'

전효점 기자공개 2018-11-23 13:22:00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2일 16: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형지엘리트가 중국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 '상해엘리트의류유한공사(이하 상해엘리트의류)'에 자금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형지엘리트는 올해 1분기(2018년 7월~9월) 중 상해엘리트의류가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6억6280만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1분기와 3분기에 이어 세 번째 유상증자로, 매번 비슷한 규모로 지난 1년간 약 2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했다.

상해엘리트의류는 성장기 중국 교복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16년 6월 형지엘리트와 중국 패션그룹 빠오시니아오가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형지엘리트가 40% 지분을 들고 있다. 앞서 형지그룹은 2006년과 2014년 중국 시장에 노크했지만 두 번의 실패를 맛봤다. 상해엘리트의류는 형지그룹이 중국 시장에 내민 세 번째 도전장이자, 줄어드는 국내 교복시장을 보완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이다.

중국 교복시장은 2만여개에 이르는 중소 교복업체가 난립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달리 각 교복업체는 학교와 3년 단위 수주 계약을 맺는 B2B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성장의 여지는 많은 시장이지만, '꽌시'와 같은 현지 특성상 연고가 없는 신규 업체가 진입하기는 쉽지 않은 구조다.

이 가운데 상해엘리트의류의 성장세는 무섭다. 지난해 영업을 시작한 후 상하이를 중심으로 10여명의 영업사원이 약 70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올해는 빠오시니아오 계열사 보노의 촘촘한 영업망을 기반으로 중국 전역으로 영업지역을 확장했다. 베이징, 시아먼, 광저우 등 지역을 중심으로 고객사가 늘어 올해는 지난해 4~5배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 성장세는 올해 2분기(2018.10~2018.12) 재무제표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형지엘리트의 유상증자 참여도 이같은 계열사의 성장세에 발맞춘 것이다. 형지엘리트는 상해엘리트의류와 관련해 지난 3년간 총 10억원의 지분 손실을 입었지만, 보다 지원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상해엘리트의류 지난해(2017.07~2018.06) 기준 매출은 23억6000만원, 당기순손실은 10억6000만원이다. 오는 2021년까지는 연매출 15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영업을 집중하고 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올해는 중국 전역으로 영업망을 넓히는 동시에 철저한 시장 조사를 병행, 전국 23만개 정도 학교 중 국제·사립·명문공립학교를 중심으로1500곳의 리스트를 추렸다"면서 "내년에는 3년 단위 입찰이 만료되는 400~500개교를 대상으로 영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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