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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 3년만에 외화채 시장 '복귀' 3~5년물 차환용 유로본드 발행 유력…주관사 CITI·BNPP·HSBC

강우석 기자공개 2018-11-28 15:29:30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7일 16: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중부발전이 3억달러(약 3300억원) 규모 외화채권 발행을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 조달을 목표로 최근 주관사단을 선정했다. 한국중부발전의 한국물(KP·Korean Paper) 발행은 2016년 이후 약 3년 만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중부발전은 내년 상반기 중 3억달러 규모 외화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는 3~5년, 발행형태는 아시아와 유럽 시장에서 청약을 진행하는 유로본드(RegS)가 유력하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BNP파리바, HSBC 등 세 곳이 실무 업무를 맡았다. 한국중부발전은 이르면 내년 1월 기관투자가 로드쇼에 나설 예정이다.

조달 자금은 차환 용도로 쓰인다. 한국중부발전은 내년 2월 3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 만기를 앞두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시장 상황을 살펴본 뒤 추가 발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시장 관계자는 "3억 달러 정도면 싱가포르, 유럽, 홍콩 투자자만으로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계획대로면 내년 1월 중 해외 로드쇼를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중부발전이 KP 시장에 복귀하는 건 약 3년 여 만이다. 지난 2016년 5.5년물, 3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를 발행한 바 있다. 청약에서 총 12억달러 주문을 확보해 금리를 최초 제시금리(IPG) 대비 15bp 낮췄다. 당시 주관사는 BNP파리바, 바클레이즈, 모간스탠리 등 세 곳이었다. BNP파리바는 이번 유로본드 주관사로도 참여하며 중부발전의 핵심 파트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의 국제 신용등급은 대한민국 국가 신용도와 동일하다. 한국은 무디스로부터 'Aa2', 피치로부터 'AA-' 등급을 부여받은 상태다. 등급 전망은 모두 '안정적(Stable)'이다.

한국중부발전은 2001년 한국전력공사에서 물적분할돼 설립됐다. 주력 사업은 국내에서 전기를 생산한 뒤 한국전력에 판매하는 것이다. 보령, 인천, 세종, 제주 등지에서 총 9649메가와트(MW)의 발전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2조 4265억원, 영업이익은 2866억원이었다. 같은 시점 부채비율은 171.1%, 차입금의존도는 52.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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