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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투자, 1호 농식품펀드 청산 'IRR 31%' 178억 투자 후 509억 회수…농금원 자펀드 중 최고 실적

강철 기자공개 2018-12-04 08:10:40

이 기사는 2018년 12월 03일 10: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그룹 계열 신기술금융사인 아주IB투자가 2011년 결성한 1호 농식품펀드를 성공적으로 청산했다. 이 펀드가 기록한 IRR(내부 수익률) 31.4%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의 자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 될 전망이다.

아주IB투자는 3일 2011년 결성한 'AJU AGRIGENTO 1호 투자조합'을 성공적으로 청산했다고 밝혔다. AJU AGRIGENTO 1호 투자조합은 2011년 3월 200억원 규모로 결성된 농식품펀드다. 농식품모태조합에서 100억원을 출자했다. 이밖에 몇몇 금융기관들도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했다.

이 펀드는 지난 7년간 한우농장, 국화농장, 종자 연구개발(R&D)업체 등 다양한 농업 기업에 자금을 지원했다. 주요 투자처는 흥국에프엔비, 아미코젠, 지디 등이다. 원활한 딜 소싱이 이뤄진 결과 2016년 조기 해산 절차를 밟을 수 있었다.

가장 큰 수익을 안겨준 기업은 흥국에프엔비다. 흥국에프엔비는 2015년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이후에도 양호한 주가 흐름을 이어갔다. 덕분에 아주IB투자는 투자 후 3년만에 원금 55억원의 3.7배에 이르는 276억원을 회수했다.

이밖에 아미코젠은 20억원을 투자해 원금 대비 3.5배인 70억원을, 지디는 25억원을 투자해 약 3.3배인 82억을 회수하는 성과를 냈다. 7개의 투자기업 중 4곳을 기업공개(IPO)에 성공시킬 정도로 탁월한 관리 능력도 보여줬다.

펀드의 최종 회수 수익은 509억원이다. 이는 투자액 178억원 대비 약 3배에 해당한다. IRR은 31.4%로 기준 수익률인 8%를 훌쩍 뛰어 넘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의 자펀드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가 될 전망이다. 2016년 이래 지급받은 누적 성과보수는 약 5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IB투자 측은 "투자 대상 분야에 대한 철저한 사전준비와 리서치를 통해 유망한 농업기업을 조기에 발굴할 수 있었다"며 "투자 이후에도 적극적인 경영 지원을 통해 추가 성장을 유인한 것이 IRR 31%의 훌륭한 결과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는 "11월 21일 코스닥 상장 후 처음으로 청산하는 펀드가 탁월한 실적을 보여줬고 덕분에 우리의 저력과 경쟁력을 보여준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좋은 실적을 내 벤처캐피탈의 대장주로서 투자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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