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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 집펀드, 재기지원으로 VC 투자 유치 SJ투자·우미건설 자금 집행, 핀테크 접목해 부동산서비스 제공

배지원 기자공개 2018-12-05 08:22:13

이 기사는 2018년 12월 04일 14: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데이터 솔루션 스타트업 '집펀드'가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집펀드는 새롭게 떠오르는 '프롭테크'의 대표 주자로 SBI저축은행, KT기가지니 서비스 등에 솔루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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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업계에 따르면 집펀드는 SJ투자파트너스의 재기지원펀드를 통해 5억원을 조달했다. 남성태 집펀드 대표의 과거 폐업이력으로 인해 주목적투자로 인정받았다. SJ투자파트너스의 2대주주인 우미건설도 전략적투자자(FI)로 참여해 2억원을 투자했다. 집펀드는 이번에 처음으로 벤처캐피탈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집펀드는 부동산을 뜻하는 프로퍼티(Property)와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합성어인 '프롭테크'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프롭테크는 부동산 산업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활용하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극 활용될 수 있는 분야다. 집펀드도 핀테크기술을 접목해 국내 부동산 관련 데이터를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국내 아파트 시세 데이터를 모아 수익률을 분석해주는 '집어드바이저(ZIPADVISOR)'로 개인이 보유한 부동산의 주소, 취득일, 대출 정보, 임대 내역 등을 입력하면 지금까지의 연평균 수익률, 순이익 등을 분석해준다.

기존의 부동산 서비스가 실주거, 매물정보와 시세를 제공하는 데 머물렀다면 집펀드는 부동산 투자, 금융 정보를 가공해 투자수익률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집펀드는 KT의 '기가지니'를 통해서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7월에는 KT가 주최한 '기가지니 데브 콘퍼런스 2018'에 참여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KT 기가지니를 통해 일반인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부동산 AI 비서를 선보였다.

집펀드는 금융위원회가 금융서비스 혁신을 위해 추진 중인 '지정대리인' 제도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정대리인 제도는 금융회사가 수행하던 예금, 대출심사, 보험인수 심사 등의 금융서비스를 기술 기업이 위탁받아 한정된 소비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직접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집펀드는 SBI저축은행의 대리인으로 선정됐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부동산 담보대출 심사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함께 하고 있다.

남성태 대표는 "부동산, 특히 주거용 자산은 한국 가계자산의 75%를 차지하는 중요한 문제"라며 "정부정책과 일반인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분야이다 보니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접근을 통해 부동산 투자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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