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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모태 '화약·방산' 최다 승진 오양석·이호철 전무 등 11명, 통합 시너지 강화 초점

심희진 기자공개 2018-12-11 08:19:28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0일 09: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가 화약·방산부문 소속 인사 11명을 2019년 승진자 명단에 올렸다. 4개 사업군(화약·방산, 무역, 기계, 지원)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최근 통합 출범한 화약·방산부문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화는 10일 임직원 20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인사 폭이다.

올해 실시된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화약·방산부문의 약진이다. 총 20명의 승진자 중 11명이 화약·방산부문 소속이다. 4개 사업군 가운데 가장 많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오양석 화약부문 보은1사업장장과 이호철 방산사업본부장(이상 상무)이 전무로 △우기영 방산부문 종합연구소 핵심기술연구센터장(상무보)이 상무로 △고상휘, 박장우, 신영균, 신호길, 이무일, 이신재, 전진철, 최주일 부장이 상무보로 각각 진급했다.

㈜한화 관계자는 "화약·방산부문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핵심사업이다 보니 인원도 많은 편"이라며 "조만간 조직개편을 통해 승진자들의 보직 이동 등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화약과 방산부문이 통합됨에 따라 새 조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승진자를 대거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화는 2015년 각 사업의 전문성 제고, 규모 확대 등을 위해 한몸이었던 화약과 방산부문을 분리했다. 방산부문의 경우 국가주도 사업이 대부분인 만큼 내수에 집중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화약부문은 해외 산업용 제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주요 과제였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한화는 올해 별도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방산부문 핵심 제품인 다연장로켓 '천무'의 판매 증가가 수익 개선을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화약부문도 해외 네트워크 확보 등에 힘쓴 결과 2014년 220억원이었던 수출실적을 지난해 960억원으로 4배이상 끌어올렸다.

각자 위치에서 경쟁력을 강화한 두 부문은 지난 10월 다시 합쳐졌다. 3년여간의 독자 행보로 어느정도 전문성을 갖추게 된 만큼 이제부터는 사업 유사성을 바탕으로 시너지 제고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통합 화약·방산부문을 이끌고 있는 인물은 옥경석 사장이다. 지난해 10월 사상 처음으로 비(非)한화 출신 인사가 그룹 모태인 화약부문 대표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옥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은 통합 화약·방산부문의 체질개선 및 중장기 전략 수립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2020년 국내 탄약·유도무기 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통합 화약·방산부문의 역량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인력 확충, 해외사업 관련 조직 개편 등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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