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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내년 모태펀드 예산 '2400억' 확정 100억 감액, 혁신모험·세컨더리·소셜임팩트펀드 등 조성

정강훈 기자공개 2018-12-11 08:12:03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0일 14: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내년도 모태펀드 출자 예산이 확정됐다. 2500억원에서 출발한 예산은 대규모 증액이 예상됐지만 마지막 관문에서 오히려 감액이 이뤄지면서 2400억원으로 확정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중기부는 내년 모태펀드에 2400억원의 신규 출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정부의 당초 예산안보다 100억원 감액된 금액이다.

모태펀드 예산은 지난달말 개최된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대규모 증액이 이뤄지면서 5320억원까지 늘어났다. 하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증액이 반영되지 않고 오히려 100억원이 감액되면서 2400억원으로 확정됐다.

2400억원도 본예산 기준으로는 결코 적은 규모가 아니다. 올해의 경우 본예산 2000억원, 추경예산 2500억원가량이 각각 집행됐다. 하지만 내년 추경예산에서 2000억원 이상의 추가 예산이 편성되지 않으면 전체 모태펀드 예산이 감소세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

대규모의 정책자금 공급을 기대했던 벤처캐피탈 업계로선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현 정부는 출범 첫해에 8600억원의 추경예산을 투입하면서 벤처캐피탈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하지만 전체 예산 규모가 매년 줄어들면서 후행 투자를 통한 유니콘 기업 육성에 먹구름이 끼게 됐다.

펀드별로 보면 혁신모험펀드에 500억원, 회수펀드(M&A 및 세컨더리)에 1400억원, 소셜임팩트펀드에 각각 500억원의 신규 예산이 배정됐다. 앵커 출자비율은 혁신모험펀드의 경우 50%, 회수펀드는 40%, 소셜임팩트펀드는 70%가 될 전망이다.

가장 많은 금액이 배정된 회수펀드의 경우 세컨더리펀드 및 LP지분유동화펀드 등을 조성할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시장의 세컨더리펀드 규모는 약 1조1000억원으로 모태펀드가 약 4094억원, 성장사다리펀드가 약 2346억원, 민간에서 조성한 펀드가 4404억원가량으로 집계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간 회수 시장에 6800억원 수준의 추가 수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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