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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통합' 화약·방산, 현장·R&D·브랜드 강화 10일 첫 정기인사 실시, 3대 경쟁력 육성 방점

심희진 기자공개 2018-12-11 08:19:38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0일 14: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10월 출범한 ㈜한화 '통합' 화약·방산부문이 첫 정기 인사를 실시했다. 현장 책임자와 연구개발(R&D) 인력, 브랜드 홍보 담당자들이 주로 승진했다. 화약과 방산부문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사업장 관리 강화, 품질 제고, 마케팅 확대 등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 화약·방산부문은 10일 2019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총 11명의 승진자가 명단에 올랐다.

이번 인사의 방점은 현장역량 강화에 있다. 전체 승진자 가운데 3명이 충청북도 보은과 대전에 위치한 사업장 소속이다. 대표적으로 오양석 보은1사업장(상무)이 전무로 승진했다. 2014년 상무에 오른 지 5년만이다. 신영균 보은1사업장 생산혁신담당(부장)과 이신재 대전사업장 환경안전팀장(부장)도 각각 상무보로 진급했다.

화약·방산부문은 한화그룹의 모태다. 1952년 출범 이래 66년째 ㈜한화 자체사업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한화는 충북 보은 사업장에서 산업용 화약을, 대전과 경상남도 창원 사업장에서 방위산업용 제품을 각각 생산하고 있다.

특히 오양석 전무를 배출한 보은 사업장은 화약부문의 핵심 기지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축적하는 데 최적의 장소다. 2015년부터 올해 10월까지 방산부문을 이끈 이태종 전 대표이사(부사장)도 보은 사업장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번 인사는 R&D 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초점이 맞춰졌다. 상무로 승진한 우기영 핵심기술연구센터장(상무보)은 ㈜한화의 대표적 무기인 군함 격침 미사일체계를 구축한 인물이다. 우 상무 외에 대지 유도무기 전문가인 고상휘 센터장(부장)과 포병·박격포·로켓탄약 개발 등을 이끈 전진철 화력/탄약3팀장(부장)도 상무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생산, 설계부서와 함께 브랜드 부문이 선전한 것도 눈에 띈다. 최주일 커뮤니케이션위원회 브랜드 담당(부장)과 이무일 커뮤니케이션팀 브랜드 담당(부장)이 이번 인사에서 나란히 상무보로 승진했다. 통합 화약·방산부문 출범 후 마케팅 사업에 힘을 싣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화 화약·방산부문은 사업장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품질 개선작업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생산설비 성능 몇 효율 개선에 약 415억원을, R&D 부문에는 약 150억원을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해외기업들을 고객사로 유치하기 위한 브랜드 홍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앞서 한화그룹은 글로벌 관계망 구축을 위해 지난 4월 미국 워싱턴에 마케팅 거점을 마련한 바 있다. 올 들어 호주,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에서 열린 전시회에도 참가해 다양한 제품 라인업(line-up)을 업계에 알리기도 했다.

㈜한화 관계자는 "방위산업은 고도의 전문기술과 장기간의 투자를 필요로 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R&D 활동과 전시회 참가 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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