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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지원-산업계' 투자괴리 해소 중지 모은다 'ICT리스타트협회' 13일 국회서 간담회, 중기부·모태펀드·운용사 참석

배지원 기자공개 2018-12-11 08:11:57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0일 14: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재기지원펀드와 재창업 회사 간에 투자 미스매칭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기업벤처부와 한국벤처투자, 재기지원펀드 운용사 등이 참석하는 간담회가 오는 13일 국회 제3간담회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ICT리스타트협회와 국회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이용주 의원의 개최로 열리게 됐다.

재기지원펀드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없도록 모험적인 창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부는 모태펀드로 재기지원 기금을 조성해 지난해 약 3305억원 규모의 재기지원펀드가 조성됐다.

하지만 재창업 기업과 투자수요는 많은 반면 벤처캐피탈이 투자에 적합한 대상을 찾는 데는 어려움을 겪는 미스매칭이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수많은 재창업 회사가 정책자금의 목적에 맞는 펀드 운용을 요구하고 나섰다. 중기부도 재창업 회사들의 민원을 받고 모태펀드를 통해 투자소진을 늘려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ICT리스타트협회 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재도전 성공 패키지 지원사업 통과업체 중 설문에 응답한 62개 회사 가운데 재기지원펀드를 통해 지원받은 업체가 2개에 불과하다"며 "중기부는 현재 약 50개의 회사가 투자를 받은 상황이라고 하는데 이는 일반기업에 재도전기업가를 임원으로 참여시켜 투자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도전 창업기업에 가야할 자금이 일반기업으로 흘러가는 것은 취지에 어긋난다"며 "재창업 기업가들과 운용사, 중기부 담당 공무원의 간담회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주하 중기부 벤처투자지원과장, 현근아 한국벤처투자 팀장(재기지원펀드 담당), 11개 재기지원펀드 운용사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ICT리스타트협회에서도 약 40명이 참석한다.

결성한 지 약 1년된 재기지원펀드의 평균 소진률은 약 30%다. 다만 펀드 규모가 200억원에서 780억원으로 편차가 커 하우스별로 소진률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조성된 재기지원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곳은 총 11곳이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운용사와 모태펀드, 재창업가 등이 펀드의 효율적인 운영과 산업계간 괴리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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