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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IPS-테라세미콘' 합병 승인…주식매수청구 남아 안건 주주총회 통과…한도 IPS 500억·테라세미콘 300억

강철 기자공개 2018-12-14 13:24:31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3일 16: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원익IPS와 원익테라세미콘의 합병 안건이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최종 합병 여부는 다음달 3일까지 접수하는 주식매수 청구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원익IPS와 원익테라세미콘은 13일 양사의 합병 안건이 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양사 모두 의결권 기준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를 얻는 데 성공했다. 원익IPS는 이재경 원익테라세미콘 대표와 권오철 전 SK하이닉스 대표를 등기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도 결의했다.

이로써 원익IPS와 원익테라세미콘의 합병은 8부 능선을 넘어섰다. 남은 절차는 주식매수 청구 접수다. 양사는 합병 반대 의사를 밝힌 주주들을 대상으로 매수 청구를 받을 예정이다. 청구권 행사 기간은 이번달 1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다.

주식매수 청구 한도는 원익IPS 500억원, 원익테라세미콘 300억원이다. 주주들에게 지급해야 할 대금이 이 한도를 넘을 경우 양사 합의 아래 합병을 해지할 수 있다. 금일 주주총회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를 얻은 점을 감안할 때 대규모 주식매수 청구가 몰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식매수 청구 규모가 한도를 넘었다고 해서 무조건 합병이 무산되는 것은 아니다. 두 회사가 주주들에게 지급할 현금이 있으면 합병 절차를 지속하는 것이 가능하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원익IPS의 현금성 자산은 1118억원이다. 원익테라세미콘의 현금, 단기금융상품, 유동금융자산은 약 600억원이다.

양사는 다음달 30일 주식매수를 청구한 주주들에게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합병 기일은 2019년 2월 1일이다.

원익IPS 관계자는 "양사의 합병을 통해 반도체 관련 기술의 수직·수평적 확대, R&D 인프라 강화, 해외 영업 및 고객 대응 경쟁력 강화, 재무 안정성 확보, 경영 효율성 증대 등의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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