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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웨스토피아 리조트, 회생절차 진입하나 본입찰 삼수, 응찰자 없어…인가전 M&A 시도할듯

최익환 기자공개 2018-12-18 09:56:20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4일 17: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워크아웃을 진행중인 보령 웨스토피아 리조트(법인명 ㈜대천리조트)가 새 주인을 찾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다시 진행된 본입찰에서도 원매자를 찾지 못해 회생절차 진입을 고려할 전망이다. 웨스토피아 리조트가 회생절차에 들어가면 인수가격은 300억원 미만대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대천리조트의 매각 본입찰이 진행된 결과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본입찰은 그간 매각주관사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던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매각주관사 삼정KPMG는 이번 본입찰 뒤 후속 입찰 일정을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천리조트의 매각 입찰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6월 매각주관사 선정 입찰을 통해 주관사 지위를 부여받은 삼정KPMG가 2회에 거쳐 매각공고와 공개입찰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입찰에선 예비입찰에 3~4인의 원매자가 LOI를 제출하는 등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결국 본입찰에 들어온 원매자가 써낸 가격이 너무 낮아 절차가 중단된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대천리조트가 워크아웃 상태이기 때문에 원매자가 청산가치 이상을 적어야 하는 분위기"라며 "관심은 꾸준히 갖고 있지만 언제 들어갈지를 눈치를 보는 듯 하다"고 말했다.

㈜대천리조트의 출자기관인 △한국광해관리공단(38.1%) △보령시(33.3%) △강원랜드(8.6%) 등은 다음 주 ㈜대천리조트의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사회 자리에서는 ㈜대천리조트의 회생절차 진입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관심은 ㈜대천리조트의 회생절차 진입 여부에 쏠린다. 당초 ㈜대천리조트의 출자기관단과 주채권은행인 NH농협은행은 이번 매각이 실패하면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사회에서 출자기관단이 회생절차 진입에 합의하면, 일반적인 회생계획안 인가전 M&A 절차로 ㈜대천리조트의 매각이 추진된다. 다만 보령 지역사회가 사전회생계획안(P-플랜)의 도입을 요구하고 있어 절차상의 변수는 남아있다.

만약 ㈜대천리조트가 인가전 M&A를 시도할 경우 청산가치에 근접한 금액으로도 인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난 4월 워크아웃 실사를 맡았던 삼일PwC는 ㈜대천리조트의 청산가치를 240억원으로 산정한 바 있다.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조사위원을 통한 가치산정이 다시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2011년 폐광지역 대체사업으로 건설된 ㈜대천리조트는 △콘도미니엄(100실) △대중제 골프장(9홀) △레일바이크 체험장 등을 갖춘 종합 리조트다. 그러나 무리한 시설투자로 진 채무를 감당할 수 없자 출자기관들이 자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보령 시가지와 붙어있어 고객 유치에 용이하고, 부지 자체의 가치도 낮지 않다는 것이 투자 포인트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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