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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D&G 인수 이끈 김태영 상무, 전무 승진 <아버지와 아들> 최우석 부장, 이사 선임

박기수 기자공개 2018-12-20 08:50:51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9일 15: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차그룹의 광고사 이노션이 성과주의에 기초한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광고대행사 데이비드앤드골리앗(David&Goliath, D&G) 인수를 추진하는데 중심에 선 김태영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이외 유럽지역본부장인 최윤관 이사와 사내이사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인사 전문가' 김진우 이사가 상무로, <아버지와 아들>로 인도 유튜브 조회 수 1위를 기록한 영상의 제작 담당자인 최우석 부장이 이사로 승진했다.

19일 현대차그룹은 이노션의 김태영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키는 내용을 포함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노션의 승진자는 총 네 명(△김태영 △김진우 △최윤관 △최우석)이다.

김태영 전무는 지난해 12월 D&G 인수전을 성공으로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 D&G는 영화제작사 유니버설스튜디오와 방송 채널 에이치비오(HBO)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알짜배기 제작사로 기아차 미국 법인의 광고 대행을 맡아왔다. D&G 인수 이후 미주 지역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상승세다. 지난해 이노션의 미주 지역 매출은 4906억원, 영업이익은 383억원이다. 올해는 9개월 만에 매출 4228억원, 영업이익 381억원을 벌어들였다. 지난 한 해 전체 영업이익을 3분기 만에 따라잡은 셈이다.

이노션 D&G

이번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진우 상무와 최윤관 상무는 2012년 말 부장에서 이사로 동반 승진한 인물이다. 김진우 상무는 현재 안건희 사장과 정성이 고문, 윤석훈 재경지원실장(전무)과 함께 사내이사진을 이루고 있다. 김 상무는 이노션 인사지원실장과 현대차 해외인사팀장을 거쳐 현재 이노션의 경영지원실장을 맡고 있다.

서울대에서 국사학을 전공한 최윤관 상무는 이노션 캠페인2본부장과 4본부장을 거쳐 현재 유럽지역본부장을 역임하고 있다. 최 상무가 유럽지역본부장을 맡았던 지난해 이후 유럽 지역의 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해외 한정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좋아진 곳은 유럽 지역뿐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1332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으로 영업이익률 7.9%를 기록했던 유럽 지역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1192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으로 수익성이 9.04%로 높아졌다.

해외 국가별 실적 추이
▲이노션 국가별 영업이익률 추이

이번에 새롭게 임원으로 승진한 인도 법인의 최우석 이사는 인도에서 제일 많이 본 유튜브 광고 영상 1위(조회 수 2억2000만)인 <아버지의 아들>의 제작을 담당했다. <아버지와 아들>은 오래된 현대차 '엑센트'를 처분하는 과정에서 아버지와 함께한 소중한 추억의 가치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영상이다.

4분 45초 분량의 영상은 지난 6월 27일 유튜브에 공개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조회 수 2억1500만 회를 돌파해 19일 현재 2억2230만 회를 돌파한 상태다.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는 등 인도 지역에서 현대차의 이미지 제고에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노션 광고
▲이노션 인도법인 제작 <아버지와 아들>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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