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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오토리스, 공모채 비중 확대 100억원 발행해 기존 대출 상환…일괄신고 활용

심아란 기자공개 2018-12-24 15:55:35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1일 15: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오토리스가 일괄신고제를 활용해 100억원어치 공모채를 발행했다. 조달한 자금은 은행 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사용한다. 그동안 은행 대출에 의존하다가 기업어음(CP), 회사채 등으로 자금 조달처를 넓혀 차입 구조를 장기화 하는 모습이다.

지난 18일 롯데오토리스는 만기 2년짜리 1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조달한 자금은 이달 만기 도래하는 차입금을 갚는 데 사용된다. 산업은행 등에서 빌린 100억원 규모 은행 차입금을 공모채로 상환하는 것이다. KTB투자증권이 채권 발행 업무를 맡고 전량 인수했다.

2년물 공모채의 발행 금리는 2.454%로 산정받았다. 기존에 산업은행, KEB하나은행 등에서 빌린 차입금 금리가 3%~3.464%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조달 금리를 최대 101bp까지 절감한 셈이다.

롯데오토리스가 올해 일괄신고제를 통해 공모채를 발행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지난 8월 일괄신고 요건을 획득해 공모 회사채로 200억원을 조달했다. 이어 10월에도 같은 방식으로 400억원어치 공모채를 찍었다.

일괄신고제도는 기업이 향후 1년 이내 발행할 금액을 한 번에 신고한 뒤 원하는 시기에 조달하는 방식이다. 롯데오토리스는 2019년 8월 28일까지 일괄신고제를 활용해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다.

롯데오토리스는 자동차리스 및 자동차 할부금융업을 영위하는 오토금융 전문회사다. 총채권 규모는 올해 9월 말 기준 6799억원으로 캐피탈업 내 시장점유율은 0.5%에도 미치지 못한다.

다만 국내 1위 렌터카 업체인 롯데렌탈과의 사업 연계를 기반으로 수익성, 자본적정성을 양호한 수준에서 유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말 미상환 차입금은 금융기관차입금 1905억원, CP 500억원, 회사채 2100억원 등 총 4905억원이다. 지난해 연말(4175억원) 대비 17% 가량 늘었다.

롯데오토리스는 2015년까지는 단기 위주로만 차입해왔다. 2016년 5월 이후 7차례 사모채를 발행한 데 이어 지난해와 올해 각각 500억원, 1200억원의 공모채 조달을 통해 차입 구조를 늘리고 있다. 회사채 조달 비중은 2016년 14.8%에서 올해 3분기 말 42.8%까지 확대됐다.

회사는 2011년 12월 롯데렌탈 자동차리스사업부문의 물적분할로 설립됐다. 롯데렌탈이 지분 전부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 6월 롯데 그룹에 편입됐다.

현재 롯데오토리스의 장기신용등급은 'A(안정적)'으로 그룹 지원가능성이 반영돼 한 노치(Notch) 높게 책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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