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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내년 사업 주안점 어디에 둘까 제주·인천·김포 출국장 입찰서 잇단 고배…사령탑 변화 이후 포트폴리오 재조정 가능성 '촉각'

노아름 기자공개 2018-12-26 09:10:28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4일 11: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주, 인천, 김포 등 출국장 사업권 탈환 과정서 2년 연속 고배를 마신 롯데면세점이 새해 수립하게 될 경영전략에 유통업계 관심이 모인다. 오는 2019년에는 특허권 추가발급 및 심사기준 변경이 예고돼 사업자가 고려해야할 변수가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리딩사업자인 롯데 측의 고민이 깊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제주공항(지난해 12월), 인천공항(지난 6월), 김포공항(지난 8월) 등 출국장면세점 입찰에서 롯데면세점은 최근 2년간(2017~2018년) 잇달아 탈락했다. 이에 따라 최근 롯데면세점은 소공점 등 서울 시내면세점의 영업면적 확대를 고려하는 등 시내면세점을 통한 시장점유율 방어에 주안점을 뒀던 것으로 파악된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롯데면세점이 국내 공항면세점 입찰에 탈락했다"며 "경쟁사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으로 출국장면세점 사업권이 돌아가자 장선욱 전 대표이사 입장에서는 자연스레 소공점 등 서울 시내면세점 영업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제한된 영업면적 탓에 롯데 면세점은 마케팅비 증액 이외에는 뾰족한 수를 내놓지 못했다. 면세업계는 롯데면세점이 향후 출국장 및 시내면세점 사업 비중 재조정이 불가피한만큼 이갑 신임 대표이사가 보여줄 역량에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다.

2019년 정기 임원인사 결과에 따라 장 전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고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면세업계에서는 공항면세점 보다는 시내면세점 사업에 방점을 찍었던 장 전 대표이사의 경영기조를 이 신임 대표이사가 이어갈지 여부에 주목한다.

면세업계가 기대하는 부분은 이 신임 대표이사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 이 신임 대표이사가 대홍기획 재직 당시 사내외 스킨십을 활발하게 벌여왔으며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에도 직접 나서는 등 활발한 소통 행보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홍기획 임원이 '빼빼로데이' 때 자신을 챙기지 않았다며 부하직원을 질책했던 해프닝이 언론에 보도됐던 당시 이 대표이사가 직접 보도국을 찾아 일련의 사태를 소명했다고 전해진다"며 "직접 발로 뛰며 불확실성을 해소하려는 모습이 면세점에서도 발휘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시내면세점 특허권 추가 발급 가능성이 열렸으며, 기존 사업자 특허 갱신시 평가기준 또한 변화할 것으로 전망돼 국내 사업변화에 대한 이 신임 대표이사의 대응 능력이 한층 중요해졌다는 평가다.

한편 롯데그룹은 최근 롯데면세점 신임 대표이사에 이 전 대홍기획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이외에도 롯데면세점은 전무와 상무 승진자가 각 1명, 상부모A·상무보B 승진자가 각 2명으로 2019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임원 총 6명이 롯데면세점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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